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중등 수업전문가 인증 교사 196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는 2023년 91명, 2024년 116명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로, 수업 전문성 강화를 위한 현장 교사들의 높은 참여와 관심을 보여준다.
수업전문가 제도는 경북교육청이 2015년부터 매년 운영해 온 교사 인증 제도로, 1단계 수업연구교사, 2단계 수업선도교사, 3단계 수업명인으로 구성된다. 교사는 학년 초 자발적으로 신청한 뒤 1년 동안 수업 실천과 성찰, 전문성 향상 노력을 이어가며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중등 수업전문가 심사는 수업 심사, 수업 설계 심사, 수업 개선 관련 활동 실적 심사 등 3개 영역으로 진행된다. 한 영역이라도 기준에 미달하면 인증을 받을 수 없으며, 수업선도교사는 신청자 가운데 40퍼센트 이내만 인증될 만큼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이 과정을 모두 통과했다는 점만으로도 해당 교사는 지속적인 수업 개선 노력을 인정받는다.
이번 인증 과정에서는 청각 장애가 있는 강민서 상희학교 교사가 최종 인증을 받아 주목을 받았다. 강 교사는 지난 3월 수업전문가 활동 참여 가능 여부를 문의하며 수업연구교사 신청 의사를 밝혔고, 이후 다른 교사들과 동일한 기준 아래 모든 과정을 성실히 수행했다.
강 교사는 문자 통역 서비스를 지원받아 수업 심사와 컨설팅, 수업 개선 활동에 참여했으며, 수업 관련 연수와 신퇴계 교사단 협의회, 수업나눔 릴레이, 수업나눔 축제 등 다양한 활동도 이어갔다. 그 결과 장애인 교사로는 전국 최초로 수업연구교사 인증을 받았다.
2025학년도에는 수업연구교사 과정에 197명이 신청해 180명이 인증을 받았으며, 수업선도교사는 42명 중 16명이 인증됐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사의 수업 전문성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교실 수업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