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영의 삶과 시 사이] 새 아침이 밝아오네

이장영

 

새 아침이 밝아오네

 

 

꼬끼오!

새벽닭의 울림에

동녘 하늘은 먼동이 트고

어둠 속의 세상이

서서히 드러나네

 

신년맞이 새 아침에

앞산을 바라보니

솟아오르는 태양의

찬란한 황홀경에

온 동네는 가려지고

두 눈이 감기누나

 

어서 대문 열고

새 기운을 받아야지

그리고 새 아침에

새길을 걸어봐야지

희망찬 새 꿈을

아름답게 그려봐야지

 

어떤 그림을 그릴지

어떻게 그려야 할지

지나간 세월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데

텃밭에 과수목을 

심는 그림만 떠오르네

 

어차피 자연의 

순리로 살아가야지

눈 속에 덮여 있는

땅속의 뿌리들도

산들산들 봄바람에

새순을 밀어내고

무더위 장대비에

무럭무럭 자라나서

가을에는 풍성한

열매를 맺을 거야

 

이제는

서두를 일도 없겠지만

주어진 삶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기억하고 찾아주는

벗들을 반기면서

나눌 수 있음을

다행으로 살아가야지

 

 

[이장영]

시인

칼럼니스트

일어통역사

부동산개발 대표

작성 2026.01.02 09:24 수정 2026.01.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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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