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대표하는 국악 전문 공연장 서울남산국악당과 서울돈화문국악당이 2025년 한 해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5년은 두 국악당이 통합 운영 체제로 전환돼 신규 위탁업체 컬처브릿지 아래 운영된 첫해로 사업 구조와 운영 방식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재정비한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국악당은 위탁업체 변경 이후 단순한 안정화에 머무르지 않고 기존 사업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과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구분하며 운영 체계를 정비했고 신규 추진 사업과 구조 개편 사업을 중심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운영 전반의 방향은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사업을 장기적으로 브랜딩하고 전통예술의 본질과 가치를 지키면서 이를 오늘의 관객과 자연스럽게 잇는 데 맞춰졌다. 공연과 교육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다층적 운영을 통해 국악이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일상 속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예술이라는 인식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새해 대운맞이 굿과 한일 국악 교류 공연인 광복 80주년 기념공연 축제의 땅 등 의미 있는 기획 공연을 선보였다. 청년 국악예술가 발굴 프로그램인 젊은국악 단장을 통해 신진 예술가를 조명했고 마당페스타를 통해 역대 단장 출신 예술가들의 무대도 마련했다. 크라운해태와의 협업으로 청년 국악 사업을 지속 지원하며 동시대 국악의 대중적 공감대 확장에도 힘썼다. 5년 만에 재개된 남산컨템포러리를 통해 전통과 동시대 해석이 공존하는 창작 무대를 선보였으며 시민 대상 무료 공연 야광명월과 격주 일요일 무료 탈춤 교실 마실가듯 탈춤 운영으로 열린 공연장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했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명인들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일소당음악회와 산조대전을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운영하며 전통예술의 깊이와 완성도를 집중적으로 보여줬다. 국악의 날을 기념한 국악위크와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그램 국악플러그인을 통해 국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며 대중 인식 확산에도 성과를 냈다.
두 국악당은 공연 외에도 다양한 예술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2025년 처음 선보인 공연장 투어 프로그램 샅샅을 통해 공연장 공간과 전통예술의 배경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관객 경험을 확장했다. 각각 운영되던 홈페이지를 통합해 시민 편의를 높였으며 서포터즈 국악나리 1기와 시민리뷰단 운영으로 관객 참여 기반을 강화했다. 웹진 산문을 통해 공연장과 공연 예술가를 잇는 온라인 플랫폼 역할도 구체화했다.
통합 운영 첫해라는 환경 속에서도 서울시 행정지도 점검에서 원활한 운영 평가를 받으며 사업 안정성과 공공성 시민 접근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국악당 측은 전통예술의 가치를 지키는 동시에 이를 오늘의 시민들과 나누는 데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악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시민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공공 공연장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은 2025년 통합 운영을 통해 축적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전통 기반 창작공연의 제작과 유통을 본격화하고 지속 가능한 레퍼토리 구축과 신진 예술가 성장 구조 강화를 통해 서울을 대표하는 국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분명히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