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2월 29일 ‘2025 웹툰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웹툰 플랫폼과 콘텐츠제공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출과 수출입 작가 계약과 고용 불공정 행위 인식 등 웹툰 산업 전반의 실태와 창작 환경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콘텐츠이용행태조사와 콘텐츠산업조사 게임산업에 이어 콘진원이 발간한 세 번째 국가승인통계로 웹툰산업을 공식 통계 체계 안에서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웹툰산업 규모는 2조2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전환된 첫해로 기존 조사와 산업 규모 산출 방식에 차이가 있어 수치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웹툰산업 수출의 권역별 분포를 보면 일본이 49.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북미 21.0% 중화권 13.0% 동남아시아 9.5% 유럽 6.2%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북미 수출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9.2%p와 1.3%p 증가한 반면 중화권을 포함한 하위 권역의 비중은 감소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인식되는 과제로는 외부 자금 및 투자 유치 지원과 불법복제 사이트 규제 강화가 꼽혔다. 이는 웹툰산업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성과 창출을 위해 자금 조달 여건 개선과 불법 유통 대응에 대한 현장의 요구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는 해외 현지화 지원이 플랫폼과 콘텐츠제공사업자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과제로 인식됐다. 다만 플랫폼사는 해외 저작권 관련 지원에 대한 수요가 높았고 콘텐츠제공사업자는 해외 유통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요구가 커 해외 진출 과정에서 사업 유형별로 필요한 지원 정책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조사가 글로벌로 확산하는 K웹툰 산업의 창작과 사업 실태를 국가 통계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파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웹툰산업의 현안을 면밀히 점검하고 정책과 지원 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승인통계 결과와 웹툰작가 조사 내용을 함께 분석한 ‘2025 웹툰산업 실태조사 일반배포용’ 보고서도 함께 발간됐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