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생명의 고속도로

뇌와 장기를 잇는 보이지 않는 길 — 척추가 막히면 생명의 신호도 끊긴다

척추, 정보를 나르는 생명의 메인 프레임

척추를 펴야 생명이 흐른다

[신년기획 - 의술혁명] ⑫ 척추, 생명의 고속도로

뇌와 장기를 잇는 보이지 않는 길 — 척추가 막히면 생명의 신호도 끊긴다

인체를 하나의 국가에 비유한다면, 뇌는 모든 정책을 결정하는 '중앙 정부'이고 각 장기는 제 역할을 수행하는 '지방 자치 단체'입니다. 그렇다면 중앙 정부의 명령이 각 지역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되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바로 거미줄처럼 연결된 **'고속도로'**입니다. 우리 몸에서 이 결정적인 도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척추'**입니다.

 

■ 척추, 정보를 나르는 생명의 메인 프레임

척추는 단순히 몸을 지탱하는 기둥이 아닙니다. 척추뼈 안에는 뇌에서 뻗어 나온 핵심 신경 다발인 ‘척수’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 척수에서 갈라져 나온 수많은 신경 가지들이 척추 마디마디를 빠져나와 심장, 위장, 간, 폐 등 모든 장기와 근육에 연결됩니다.

우리가 숨을 쉬고, 심장이 뛰고, 음식을 소화시키는 이 모든 무의식적인 생명 활동은 척추라는 고속도로를 통해 전달되는 신호 덕분에 가능합니다. 『의술혁명』이 척추를 **‘생명의 메인 프레임’**이라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정체된 고속도로: 척추 비틀림이 부르는 통신 장애

만약 고속도로 한복판에 사고가 나거나 도로가 뒤틀려 차가 지나갈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물류는 멈추고 정보는 차단됩니다. 척추도 마찬가지입니다. 잘못된 자세나 사고로 인해 척추뼈가 미세하게라도 틀어지면, 그 사이를 지나는 신경 통로가 좁아지거나 압박을 받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통증의 문제가 아닙니다. 뇌에서 보내는 생명 신호가 장기에 제대로 도달하지 못하는 **‘통신 장애’**를 일으킵니다. 위장 기능은 멀쩡한데 소화가 안 되고, 심장에는 이상이 없는데 두근거리는 증상들은 상당 부분 척추라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신호 정체 때문입니다. 도로(척추)를 바로잡지 않고 차(장기)만 수리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 척추를 펴야 생명이 흐른다

굽은 등과 휘어진 허리는 생명의 신호 체계를 무너뜨리는 가장 큰 방해물입니다. 반대로 척추를 바로 세우는 것은 막혔던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뚫어주는 것과 같습니다. 척추의 정렬이 회복되면 뇌의 명령이 각 장기로 막힘없이 전달되고, 각 장기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 역시 뇌에 즉각 보고되어 몸의 자가 치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됩니다.

결국 건강이란, 뇌와 온몸이 척추라는 길을 통해 얼마나 원활하게 소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당신의 생명 고속도로는 지금 시원하게 뚫려 있습니까? 아니면 꽉 막힌 정체 구간에서 신음하고 있습니까?

 

✍️ 열두 번째 질문: 독자를 위한 생각거리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고 약을 써도 몸이 예전 같지 않다면, 혹시 당신의 '생명 고속도로'가 어딘가에서 막혀 있는 것은 아닐까요?"

다음 회 예고 | 13회: 골반, 인체의 주춧돌 ― 무너진 기초 위에 바로 설 수 있는 것은 없다

 

의학 전문 기자. 이종주 010-7926-9988

 

작성 2026.01.03 17:08 수정 2026.01.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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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