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의 6‧25전쟁영웅

<이일영 공군 중위·타흐신 야즈즈 튀르키예 육군 준장> 선정

이일영 대한민국 공군 중위(1928.08.26.~1952.01.09.)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공헌했던 이일영 대한민국 공군 중위와 타흐신 야즈즈 튀르키예 육군 준장을 ‘2026년 1월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국가보훈부가 밝혔다. 

 

이일영 공군 중위는 6·25전쟁 발발 직후 공군 조종사로 참전해 낙동강 방어선 사수와 동부전선 적 후방 수송로 차단 작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그는 공군 창설 초기 조종사로서 전쟁 기간 총 44회 출격하며 철도·도로 차단, 대공포 및 포진지 파괴, 적진 타격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대한민국 공군의 작전 수행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1952년 1월 9일, 강원도 회양과 원산을 연결하는 적 보급로 폭격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뒤 귀환하던 중 하리동 상공에서 적 진지를 발견해 추가 공격을 감행했다. 이 과정에서 포 진지 1개소와 군용 건물 5개동을 전소시키는 전과를 올렸으나 적의 대공포에 피격되어 전사했다. 정부는 그의 숭고한 희생과 공적을 기려 1계급 특진과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으며,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는 이일영 공원을 비롯해 공원 앞 도로를‘호국영웅 이일영로’로 지정, 전쟁영웅을 기억하고 있다.

 

타흐신 야즈즈 육군 준장은 6·25전쟁 당시 튀르키예 여단장으로 참전, 다수의 전투를 승리로 이끈 유엔군의 대표적인 지휘관이다. 1950년 10월, 부산항에 도착한 튀르키예 여단은 군우리, 수원, 김화 등에서 치열한 전투를 치르며 유엔군 작전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특히, 군우리 전투와 평양 철수 작전에서 보여준 뛰어난 전투력은 유엔군의 전선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야즈즈 준장이 지휘한 튀르키예 여단은 1951년 1월 유엔군의 ‘썬더볼트 작전’ 기간 중 용인 김량장리·151고지 전투와 수리산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서울 재탈환과 한강선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김량장리와 151고지 전투에서는 총검을 이용한 백병전으로 적을 격퇴해 ‘용감한 튀르키예군’의 명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 전투는 해외 언론을 통해 보도됐으며, 튀르키예 여단은 이 공로로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 정부로부터 부대 표창을, 야즈즈 준장은 미국 은성무공훈장을 수훈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각 군 및 전쟁사 관련 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이달의 6‧25전쟁영웅 선정위원회」심의를 거쳐 <2026년도 이달의 6‧25전쟁영웅> 25명을 선정했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5년까지 매월 1명씩, 연간 12명, 총 188명의 6·25전쟁영웅을 선정해 왔다. 이 과정에서 국내 전쟁영웅을 중심으로 일부 유엔군을 함께 조명했지만, 2026년부터는 매월 국내와 유엔군 전쟁영웅 각각 1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이는 6·25전쟁이 대한민국 국군과 22개 참전국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루어졌음을 조명하기 위함이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달의 6·25전쟁영웅’은 전쟁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사업”이라며 “국가보훈부는 국내·외 전쟁영웅들의 투혼과 참전의 역사를 대한민국과 유엔참전국 미래세대를 비롯한 국민이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6.01.05 10:59 수정 2026.01.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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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