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세상 다 보인대

이복자

 

세상 다 보인대

 

 

할아버지는 

매일 신문을 보신다.

 

내 눈엔 글씨만 오글거리는 신문을 

읽으면 돌아가는 세상이 다 보인다고

 

세상이 머리에 훤히 그려져야

신문은 제대로 읽는 거라며

어질어질한 안경을 쓰고 뚫어지게 보신다.

 

읽기, 나도 저렇게 해야 되려나?

 

[이복자]

강원도 강릉 출생. 

1994년 『아동문학연구』 동시, 

1997년 『시마을』 시 등단. 

동시집 『주먹 쥐고 앗싸』 등 9권, 

시집 『피에로의 반나절』 등 8권, 

이복자노랫말동요곡집 2권 외 다수. 

동요 「새 짝꿍」 외 7곡 음악교과서 수록. 

한정동아동문학상, 대한민국동요대상 수상 외

작성 2026.01.14 09:07 수정 2026.01.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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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