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수술 후 통증 관리 패러다임 바꾼다…장기지속형 비마약 국소마취제 국내 도입

비마약성 장기지속형 국소마취제 ‘엑스파렐’, 아시아 독점 판매 계약 체결

최대 96시간 통증 완화 지속…수술 후 회복 관리 옵션 확대 기대

마약성 진통제 사용 부담 줄이는 새로운 수술 통증 관리 전략 부상

[에버핏뉴스]LG화학, 수술 후 통증 관리 패러다임 바꾼다…장기지속형 비마약 국소마취제 국내 도입  사진=ai생성이미지

 

LG화학이 수술 후 통증 관리 영역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국내에 도입한다. 회사는 통증 관리 전문 미국 바이오 기업 파시라 바이오사이언스와 장기지속형 비마약성 국소마취제 ‘엑스파렐’의 아시아 지역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엑스파렐은 파시라 바이오사이언스의 약물 전달 기술이 적용된 수술용 국소마취제로, 기존 국소마취제 대비 약효 지속 시간이 길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단회 투여로 최대 96시간까지 통증 완화 효과가 유지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는 수술 직후부터 회복 초기까지 반복적인 진통제 투여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이 제품은 다양한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2020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다. 현재까지 누적 15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엑스파렐을 통해 수술 후 통증 관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는 아직 수술용 장기지속형 국소마취제가 허가된 사례가 없다. 이로 인해 수술 후 통증 관리는 주로 반복적인 진통제 투여나 마약성 진통제 사용에 의존해 왔다. 업계에서는 엑스파렐이 도입될 경우, 통증 조절의 지속성을 높이는 동시에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 감소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내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허가 이후에는 정형외과, 외과 등 다양한 수술 분야를 중심으로 의료 현장에서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파시라 바이오사이언스 프랭크 리 대표는 이번 계약에 대해 아시아 지역 환자들에게 비마약성 통증 관리 옵션을 보다 폭넓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LG화학이 오랜 기간 아시아 시장에서 축적한 의약품 공급 경험과 임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엑스파렐의 활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화학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는 엑스파렐 도입을 통해 수술 환자의 회복 과정 전반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수술 통증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 환자의 일상 복귀 시점을 앞당기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이미 골관절염 치료제, 소염진통제 복합제, 수술용 항균제 등 염증과 통증 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수술 전후 관리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근골격계 및 수술 관련 치료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엑스파렐 도입은 수술 후 통증 관리 방식의 다변화를 의미한다. LG화학은 비마약성 통증 관리 솔루션을 중심으로 환자 안전성과 치료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 전략을 이어가며, 국내 수술 치료 환경의 선택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작성 2026.01.17 09:41 수정 2026.01.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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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