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동구문화체육센터가 2026년 상반기 기획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번 라인업은 클래식, 대중음악, 연극, 가족뮤지컬, 조형미술 전시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세대의 문화 수요를 반영했다.
인천 동구는 2026년 상반기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구문화체육센터가 마련한 이번 기획은 총 6건의 공연과 1건의 상설 전시로 구성됐으며, 장르 간 균형과 관객층 다양성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클래식 기획공연 ‘클래식시리즈, 산책’은 기존 실내악 구성에서 벗어난 편성이 눈길을 끈다. 첼로와 바이올린 중심의 무대 대신 호른, 하프, 플루트 등 비교적 접하기 어려운 악기를 전면에 배치해 ‘클래식의 또 다른 결’을 제시한다는 취지로, 3월에는 박규희와 양방언의 협연이 예정돼 있으며, 6월에는 김홍박과 아벨 콰르텟, 8월에는 이수빈과 박예람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직장인을 주요 관객층으로 설정한 상반기 주요 프로그램인 ‘퇴근후N시리즈’에는 4월에는 대중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가수 홍대광이 출연하며, 5월에는 다수의 대중가요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윤일상이 공연을 진행한다. 센터 측은 “공연 관람이 일상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기획 단계부터 시간대와 구성에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콘텐츠도 포함됐다. 어린이날이 포함된 5월에는 음악과 이야기를 결합한 형식으로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를 자극하는 데 초점을 맞춘 가족뮤지컬 ‘리틀뮤지션’이 무대에 오른다. 6월에는 2030세대를 주요 관객으로 ‘우연과 선택’이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를 풀어내며 대학로에서 꾸준한 관객 호응을 얻어온 연극 ‘운빨로맨스’가 공연된다.
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상설 전시도 운영된다. 동물 형상의 조형미술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의 다양한 메시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도근기 작가의 ‘시그널 시리즈’는 동글동글한 형태와 친근한 소재를 활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상반기 기획은 특정 장르나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구민 모두가 문화예술을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동구문화체육센터가 지역 문화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각 공연과 전시의 세부 일정과 예매 정보는 추후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