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예능 '남극의 셰프'가 포착한 남극의 중국장성기지(长城站), 국제 협력 속의 '중국 역량'과 '인간적 온도'

선의와 연대로 빚은 예기치 못한 한중 교류, 글로벌 협력의 본질을 보여주다

폭설 속 신속한 대피처, 중국 장성기지(长城站)의 '초대'가 전한 안전과 신뢰

극지 예능 카메라에 비친 풍요가 전하는 중국 남극 기지의 과학적·물류적 역량

"아래 글은 한국 모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 에서 비롯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한 칼럼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남극 세종기지에서 장기간 근무하는 월동 대원들을 위해 셰프들이 특별한 한 끼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촬영 마무리 단계에서 예상치 못한 극심한 기상 악화를 맞아, 출연진 및 제작진은 안전을 위해 중국 남극 장성기지에 일시 대피 및 숙박하게 되었고, 이 과정이 방송에 소개되었습니다.

 

이 칼럼은 중국 현지 미디어가 이 에피소드를 바라보는 시각과 해석을 소개하는 것으로,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리뷰나 평가보다는, 해당 경험을 통해 중국 측에서 강조하는 '극지 과학 기지의 역량'과 '국제적 인도적 협력 정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한중 민간 교류와 상호 이해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관점을 소개합니다."

 

한국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 중국 남극 장성기지(长城站)를 우연히 세계적인 주목의 중심에 서게 했다.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폭설로 귀대가 어려워지자 장성기지의 따뜻한 도움을 받은 에피소드는, 단순한 예능 차원을 넘어 극지 탐사에서의 '중국 역량'과 '중국 온도'를 생생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사진설명]=한국 예능프로그램인 남극의 셰프 촬영팀이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인해 세종기지로 귀환하지 못하면서 뜻하지 않게 중국의 장성기지(长城站)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 밖에 없었고, 이것이 그대로 방송에서 전파를 타게 되었고, 이 내용을 중국 미디어가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는 내용이다. 위 사진은 2025年1月28日,장성기지(长城站)의 전경(全景)을 章曦님에 의하여 촬영된 모습이다. 사진제공=中国自然资源部

 

프로그램 팀이 장성기지(长城站)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예상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었다. 온실에서는 싱싱한 채소가 자라고 있고, 창고에는 다양한 양념과 식재료가 구비되어 있으며, 심지어 취샤(醉虾, 술에 절인 새우)나 우와(牛蛙, 개구리) 같은 '희귀' 식자재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이는 극한 환경에서의 생활에 대한 일반적 인식을 완전히 뒤집는 모습이었다. 출연자들은 마치 "중국 슈퍼마켓에 온 듯한" 감탄을 연발했다.

 

이러한 '풍요로움'은 단순한 편의를 넘어, 중국의 강력한 물류와 보급 체계가 장거리, 고난도 극지 보급을 현실로 만들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이는 극지 과학연구의 '하드파워'가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성과다.

 

프로그램 촬영 종료 후, 예상치 못한 폭설로 한국 팀 29명의 귀대가 어려워졌다. 긴급 회의를 열고 장성기지에 임시 체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타진했을 때, 장성기지 소장의 "문제없어요, 걱정 마세요"라는 즉각적인 답변은 모든 이의 걱정을 날려버렸다. 청결하고 아늑한 '설경 방' 숙소, "여기 뜨거운 물 있어요", "간식 마음껏 드세요"라는 친절한 배려는 단순한 환대를 넘어,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미는 중국인의 포용과 선의를 보여주었다. 극지라는 특수한 환경에서의 이러한 '지켜보며 서로 돕기'는 마음에서 우러난 친절함뿐만 아니라, 확고한 국가적 역량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오늘날 장성기지의 여유와 풍족함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 뒤에는 몇 세대에 걸친 수십 년의 고난과 투지가 깔려 있다. 한때 중국 대표단은 남극 조약 협상 회의에 참석했으나 관측 기지가 없어 표결에 참여할 수 없었다. 남극 문제에서의 발언권 부재는 관계자들에게 강한 자극이 되었고, '0에서 1로'의 돌파를 이루겠다는 결의를 더욱 확고히 했다.

 

초기 간이 컨테이너 판잣집에서 오늘날 기능이 완비된 현대화된 과학 연구 기지까지, 40여 년의 극지 개척 역사를 통해 중국의 남극 탐사는 '5개 기지, 2척의 배, 1개 기지' 체계를 형성하며 해륙공 입체 발전 시대로 진입했다. 중국인의 자립自强의 발걸음은 남극 가장자리에서 내부 깊숙이까지 나아가고 있으며, 활동 범위와 과학 탐사 영역도 계속 확장되고 있다.

 

이번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우연히 드러난 이야기는, 단순한 '선전'을 넘어 여러 깊은 메시지를 전한다.

 

첫째, 현대적 과학 역량은 인간적 온도와 결합할 때 진정한 가치를 발휘한다는 점이다. 정교한 설비와 풍부한 물자는 기초일 뿐, 이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포용심과 연대의식이 '강대국 기지'를 '따뜻한 기지'로 만든다.

 

둘째, 국제 협력과 인도적 정신은 국경을 초월한다는 점이다. 극지라는 극한 환경에서 각국 기지 간 상호 지원은 불문의 규칙이다. 중국 장성기지의 신속한 대응은 이러한 국제적 규범을 충실히 이행하면서도 중국 특유의 친절과 세심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자랑스러운 성과 뒤에는 고난의 개척사가 숨어있다는 점이다. 오늘의 '풍요로움'은 선배 과학자들과 지원자들의 고된 노력 위에 세워진 것이다.

 

폭설은 결국 멈췄지만, 이 감동적인 이야기가 써 내려갈 새로운 장은 계속될 것이다. 우호적이고 개방적이며 포용적인 마음가짐, 그리고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꾸준히 정진하는 정신은 언제나 한 국가, 한 민족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

 

어제, 그것은 우리가 풍우의 시련을 이겨내게 했고, 오늘, 그것은 남극에서 강대국의 이름을 빛내고 있으며, 내일에도 우리가 분발하여 나아가는 모든 걸음에서 계속 그 빛을 발할 것이다.

 

이 한국 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가 전한 뜻밖의 '중국 이야기'는, 바로 이러한 정신이 빛나는 순간을 포착한 것이었다.

 

윤교원 대표 / The K Media & Commerce, kyoweon@naver.com
 

작성 2026.01.20 17:13 수정 2026.01.21 11:10

RSS피드 기사제공처 : 이비즈타임즈 / 등록기자: 윤교원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