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비임상 CRO 전문 기업 코아스템켐온이 첨단 생체재료 기반 융복합 의료기기 전문 기업 오랜드바이오와 손잡고 혁신 의료기기 개발에 나선다. 코아스템켐온은 지난 1월 13일 오랜드바이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오랜드바이오가 개발 중인 신장 기능 회복 지지체 ‘CharmRenal’의 성공적인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코아스템켐온은 의료기기 개발 전반에 대한 교육·연구·컨설팅을 포함한 공동 협력을 수행하며, 제품 개발 단계에 최적화된 비임상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랜드바이오는 첨단 생체재료를 활용한 융복합 의료기기 및 조직공학제제 개발 기업으로, 핵심 파이프라인인 ‘CharmRenal’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CharmRenal’은 생분해성 고분자 기반의 생체적합 고성능 스펀지 지지체를 적용한 이식형 의료기기로, 만성신장질환(CKD)으로 손상된 신장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혁신 기술이 핵심이다. 해당 기술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 딥테크 트랙’에 최종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소동물 실험 결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확인됐다. 신장 기능이 약 15% 수준으로 저하된 상태에서 ‘CharmRenal’을 적용한 경우, 기능이 30~50%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만성신장질환 환자에게 적용될 경우 투석이나 신장 이식 없이도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의료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랜드바이오는 해당 기술을 반려동물과 인체용으로 확장 개발해 기존 치료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코아스템켐온은 국내 민간 최초 비임상 CRO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GLP(우수실험실운영기준) 기반 독성, 생분해성,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서비스를 중점 제공해 오랜드바이오의 의료기기 개발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코아스템켐온 송시환 사장은 “난치성 질환으로 꼽히는 신장질환 치료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임상 전문성과 오랜드바이오의 혁신 기술이 결합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랜드바이오 한동근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비임상 인프라를 갖춘 코아스템켐온과의 협력은 ‘CharmRenal’을 비롯한 파이프라인의 신뢰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의료기기 개발과 실질적인 치료 대안 제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