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의 사회공헌(CSR)이 더 이상 일회성 기부나 이미지 제고 차원의 활동에 머물지 않고, 하나의 경영 시스템으로 다뤄지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ESG 경영 확산과 함께 이해관계자의 요구가 정교해졌고, 내부적으로는 사회공헌 활동 역시 예산·조직·성과지표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설명해야 하는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무엇을 했는가’뿐 아니라 ‘어떤 체계로 운영했고, 성과를 어떻게 관리하는가’가 기업 평가의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2026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이 제17회 행사를 예고했다. 이번 시상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JTBC가 후원, 포브스코리아가 주관한다. 시상식은 오는 2026년 5월 2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시상 부문은 ESG경영·CSV경영을 비롯해 지역사회공헌, 글로벌공헌, 국제구호·협력, 사회적 책임·가치, 취약계층·아동·청소년·소상공인 지원, 의료·보건복지, 문화·교육,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도시재생 등으로 폭넓게 구성됐다. 일부 부문은 운영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으며, 연속 수상 기업·기관을 위한 ‘연속상(명예의 전당)’도 별도로 마련됐다.
이번 사회공헌대상의 특징은 '정리된 자료가 곧 평가’라는 심사 구조에 있다. 평가 총점은 1000점으로, 사회적 책임(300점) ,사회공헌 활동(400점) ,사회공헌 성과(300점)로 구분된다. 사회적 책임 항목에서는 기업의 경영철학과 사회공헌 정책·방향을, 사회공헌 활동 항목에서는 활동 현황과 핵심 사례, 정책적 지원 규모(연간 지출액·이익 대비 비율 등), 조직·전문인력·교육 체계, 자원봉사 및 지역사회 연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성과 부문에서는 활동 이후의 개선·보완 여부와 향후 계획, 대내외 성과, 환경보존·취약계층 지원·국제구호 등 성과 영역의 구체성을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사회공헌을 단순한 활동 나열이 아닌, 운영 구조·성과 축적·개선 과정까지 포함한 관리 영역으로 바라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평가 프레임이 기업들로 하여금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문서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요소로 정착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선정 절차 역시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응모 신청 및 공적서 접수 이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최종심사위원회 검토를 거쳐 부문별 수상 기업·기관을 확정한다. 선정 결과는 개별 통지를 통해 안내되며, 이후 중앙일보 연합광고, 수상 기업 보도, 포브스코리아 특집 기사, 등 대외적으로 공표된다. 제출 서류는 응모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기본으로 하되, 사회공헌백서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공적기술서를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주최 측이 제시한 기대 효과로는 기업 이미지 제고에 따른 대내외 신뢰도 확보, 사회적 기여에 따른 브랜드 가치 상승, 지속가능경영 관점에서의 투자 매력 증대, 조직 구성원의 결속력 강화 및 인재 확보 측면의 긍정적 효과 등이 포함됐다. 특히 사회공헌 활동을 객관적으로 점검받는 기회라는 점에서 내부 관리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선정 기업·기관은 중앙일보 연합광고, 포브스코리아 특집 기사, 사회공헌 세미나·포럼 등 공식 홍보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상이 사회공헌 활동의 존재 여부를 넘어, 운영의 체계성과 지속 가능성을 점검하는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상식 접수 및 관련 문의: 010-7592-5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