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원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주성)은 지난 16일 월계구민체육센터 지하 주차장 전기차 충전 구역에 전기차 화재 예방 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선제적 안전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기차 보급 확산과 함께 배터리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가운데, 사고 발생 이후 대응에 머물렀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 감지를 통한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단은 충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를 조기에 인지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입된 전기차 화재 예방 시스템은 열 적외선 센서를 활용해 차량 하부 배터리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감지하는 방식이다. 감지된 온도 정보는 충전 구역에 설치된 LED 전광판을 통해 상시 표출돼, 이용자가 현재 차량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배터리 온도가 사전에 설정된 기준치인 60℃를 초과할 경우 비상경보 사이렌이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구성돼, 현장 근무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즉각적인 위험 신호를 전달한다. 이를 통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초기 단계에서 인지하고 대응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공단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관리 주체의 대응 역량 강화는 물론, 이용자 스스로 위험 상황을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는 안전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단순한 시설 관리 차원을 넘어, 공공시설 이용 전반에 대한 안전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설치는 월계구민체육센터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 구역 1면을 대상으로 한 시범 운영 사례다. 공단은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점검한 뒤, 전기차 충전 시설에 대한 표준 안전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관내 체육시설과 공공시설로의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주성 이사장은 “전기차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충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안전 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해졌다”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민들이 공공시설을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