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세 리포트] 트럼프의 그린란드·관세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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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보 후퇴’인가 ‘새로운 압박’의 서막인가

BBC 제공 메디컬라이프

[국제 정세 리포트] 트럼프의 그린란드·관세 철회, ‘일보 후퇴’인가 ‘새로운 압박’의 서막인가

 

그린란드 매입 의사 접고 관세 전쟁 일단락 선언… 외신 “예측 불허의 전술적 일시 정지” 분석국제 관계 전문가 제언 “미국 우선주의의 본질은 변하지 않아… 북극 패권 및 자국 경제 실리 추구 지속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국제 사회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그린란드 인수 제안과 고율 관세 부과 위협을 일단 거둬들이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외신과 국제 정치 전문가들은 이를 트럼프 대통령의 순순한 물러남으로 해석하기보다는, 더 큰 실리를 챙기기 위한 전술적 재정비로 보고 있다. 

 

‘예측 불가능성’을 외교적 자산으로 활용해온 트럼프 행정부의 특성상, 이번 철회 선언이 언제든 다시 압박 카드로 변모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본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행보에 담긴 정직한 전략적 의도와 향후 국제 정세에 미칠 나비효과를 정밀 진단했다.

 

■ 그린란드 카드, ‘무력’ 대신 ‘경제적 실리’로의 전환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던 것은 단순한 부동산적 발상이 아닌, 철저한 지정학적 계산에 근거한다.

 

  1. 북극권 패권 다툼: 기후 변화로 북극의 해빙이 가속화되면서 새로운 항로와 막대한 천연자원이 드러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의 북극 진출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서 그린란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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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안보 거점 확보: 그린란드에 위치한 툴레 공군기지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의 핵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적인 인수가 어렵다면, 방위비 분담금 증액이나 군사 시설 확대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지배력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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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덴마크와의 외교적 밀당: 매입 제안 철회는 덴마크와의 극단적인 대립을 피하면서도, 향후 에너지 및 광물 자원 개발 협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 관세 위협의 일시 중단: ‘대선 가도’와 ‘자국 경기’ 고려

 

무차별적인 관세 부과 정책 역시 잠시 쉼표를 찍었다. 이는 원칙의 변화가 아닌 정직한 경제 데이터에 근거한 속도 조절이다.

  1. 국내 물가 안정: 고율 관세는 결국 미국 소비자들의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재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여 표심을 잃는 위험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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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공급망 재편의 시간 벌기: 중국 등 특정 국가에 의존하던 공급망을 미국 내 혹은 우방국으로 옮기는 데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관세 유예는 기업들이 체질을 개선할 시간을 주는 전술적 배려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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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협상 테이블의 우위: 관세를 완전히 폐기한 것이 아니라 ‘보류’함으로써 상대국들이 지속적으로 미국의 요구 조건에 맞추도록 유도하는 강력한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

 

■ 전문가 분석: “트럼프의 사전에 ‘순순한 퇴보’는 없다”

 

외신 분석가들과 안보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거래의 기술’ 관점에서 바라본다.

 

국제 관계학 전문가 김한수씨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외교는 승패가 명확한 비즈니스다. 그린란드 매입이나 관세 위협은 상대의 방어선을 확인하기 위한 탐색전이었다"며 "표면적으로 물러난 듯 보이지만, 이 과정에서 상대국의 약점과 미국이 취할 수 있는 실질적 이익의 한계치를 정확히 파악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상 전문가 박세민씨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정직한 신뢰보다는 힘의 논리에 기반한다. 언제든 자국의 이익이 침해된다고 판단되면 철회했던 카드를 다시 꺼내 들 수 있는 구조"라며 "동맹국들은 이번 철회 선언을 안심의 신호가 아닌, 다음 압박을 대비하는 준비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 “불확실성의 시대, 정교한 대응 시나리오가 절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와 관세 문제에서 일보 후퇴한 것은 더 큰 도약을 위한 전술적 선택일 가능성이 높다. 그의 외교 정책은 고정된 틀이 없으며, 오직 ‘미국 우선주의’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정직하고 냉혹하게 움직인다.

과거 자신의 실수를 인위적인 수사로 가리려 했던 행태가 국제 사회의 불신을 초래하듯,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적 변덕 역시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하지만 이를 단순히 '변덕'으로 치부하기보다, 그 속에 숨겨진 미국의 실리 추구 방식을 정확히 읽어내야 한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행보를 예측하는 정교한 시나리오를 구축하고,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연한 외교 전술을 발휘해야 할 때다. 메디컬라이프는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가 국내 경제와 국민 보건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추적하여 보도할 예정이다.

작성 2026.01.24 13:01 수정 2026.01.2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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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