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존재함’의 기준은 더 이상 실력이나 경력에 머물지 않는다. 검색 결과에 노출되지 않는 전문성은 시장에서 인식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보편화된 상황이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디지털언론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협회는 창립의 첫 공식 행보로 ‘AI 기술을 활용한 언론홍보 전략’을 주제로 한 무료 온라인 특강을 예고하며, 디지털 환경에서 전문성을 증명하는 새로운 미디어 활용 방식을 제시했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강연이 아니라, 협회가 지향하는 미디어 전략의 방향성과 실질적 시스템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회가 출범하게 된 배경에는 분명한 문제의식이 자리하고 있다. 시장은 이미 검색 결과를 통해 전문가를 판단하고, 기업과 개인의 신뢰도를 가늠하는 구조로 재편되었다. 그러나 다수의 전문가와 중소기업, 1인 사업자들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할 체계적인 방법을 갖추지 못한 채 기회에서 밀려나고 있다. 협회는 이러한 간극을 해소하고, 전문성이 검색 결과로 자연스럽게 축적되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창립 기념으로 진행되는 이번 무료 특강의 명칭은 ‘언론홍보의 힘, AI 언론홍보전문가 되기’다. 강의는 줌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일정은 협회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지될 예정이다. 특강은 이론 중심의 설명에서 벗어나 실제 결과를 만들어내는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강의에서는 세 가지 핵심 축이 다뤄진다. 첫째는 보도자료 작성부터 온라인 뉴스 포털 노출까지 이어지는 실전 언론홍보 설계 방식이다. 참가자들은 단발성 홍보가 아닌, 지속적인 미디어 노출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를 이해하게 된다. 둘째는 경쟁이 과열된 검색 환경 속에서 상대적으로 경쟁 강도가 낮으면서도 영향력이 높은 키워드를 발굴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특정 분야에서 검색 결과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접근법이 제시된다. 셋째는 하나의 기사 콘텐츠를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로 확산시키는 자동화 방식으로, 추가 비용 부담 없이 홍보 효율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이 소개된다.
이번 특강은 협회가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입문 과정 성격을 갖는다. 보다 심화된 과정으로는 ‘AI 언론홍보전문가+칼럼니스트 1기’가 준비돼 있다. 이 과정은 수강생 개인의 이름과 콘텐츠가 실제 포털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다.
해당 과정은 전문직 종사자와 1인 기업가, 중소기업 대표, 홍보·마케팅 실무자, 예비 작가 및 칼럼니스트 등 퍼스널 브랜딩이 필요한 계층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특히 글쓰기 능력 자체보다, AI 도구와 미디어 시스템을 활용해 콘텐츠를 생성·배포하는 구조적 접근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료자에게는 제휴 언론사를 통한 공식 활동 기회가 제공돼, 실질적인 미디어 접근 권한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협회 창립과 동시에 시작되는 ‘1기 과정’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초기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의 방향성과 사례를 함께 만들어가는 위치에 서게 되며, 협회 차원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단순히 정보를 듣는 자리가 아니라, 개인의 미디어 구조가 바뀌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환경에서 영향력은 시간이 쌓여 형성된다. 협회 측이 강조한 ‘지금 시작하면 검색 결과가 축적되지만, 미루면 현재 상태가 유지될 뿐’이라는 메시지는 이러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온라인 가시성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 한국디지털언론협회의 출범과 첫 교육 프로그램은 전문가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회 출범과 무료 특강은 디지털 환경에서 전문성을 구조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을 제시한다. 참가자들은 언론홍보와 검색 노출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전문성이 있음에도 노출되지 않아 기회를 잃는 구조를 바꾸기 위한 시도가 본격화됐다. AI와 미디어 전략을 결합한 협회의 행보는 디지털 시대 전문가 브랜딩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디지털언론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