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재강국’ 전략으로 교육 패러다임 전환…… 한국에 주는 함의는?
신간 『중국의 인재강국 전략과 고등교육 혁신』, 중국식 인재 육성 시스템 전방위 분석하고 있다. 21세기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고급 인재’가 핵심 자원으로 부상하면서, 중국의 국가 주도 인재 육성 전략을 심층 분석한 연구서가 나왔다. 이수진 교수(중국 서주의과대학교)가 저술한 『중국의 인재강국 전략과 고등교육 혁신』(차이나하우스)은 중국이 기술 자립과 인재 주도형 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정책과 고등교육 개혁을 7개 장에 걸쳐 체계적으로 조망한다.
‘교육·과학기술·인재’ 삼위일체 전략
중국은 2010년 ‘국가 중장기 인재 발전 계획’을 시작으로 인재강국 전략을 최상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 왔다. 시진핑 총서기는 이를 “교육 우선 발전, 과학기술 자립, 인재 주도형 발전”이라는 삼위일체 전략으로 구체화하며 2035년까지 세계적 인재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천인계획·쌍일류로 인재 유치·육성
이 책은 중국의 전방위적 인재 확보 전략을 상세히 분석한다.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천인계획’과 국내 고급 인재 육성을 위한 ‘만인계획’이 양대 축을 이룬다. 또한, 세계 일류 대학 및 학과 건설을 목표로 한 ‘쌍일류’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중심대학이 국가 전략 분야의 인재 양성을 주도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AI 전문인재 양성과 의학교육 혁신 사례도 구체적으로 다뤘다.
까오카오 개혁... 점수에서 역량 평가로
중국 대입제도의 상징인 까오카오의 변화도 주목할 대목이다. 2014년 도입된 ‘신 까오카오’ 체제는 시험 점수 외에 고교 학업 수준과 종합소양평가를 결합한 ‘2근거 1참고’ 모델로 전환했다. 특히, 한국 수능과 달리 사고력과 논리력을 중시하는 논술형 평가를 오래전부터 시행해 온 노하우와 신뢰도 확보 방안을 심층 분석했다.
“한국도 선제적 인재 정책 전환 필요”
이수진 교수는 한국에 주는 시사점으로 고급 전략인재에 대한 선별적 육성체계 마련, 인재 양성 및 유치의 거점 플랫폼화, 유연하고 혁신 친화적인 평가 문화 조성을 제시했다. 그는 “중국의 인재강국 전략은 단순한 인력 확충이 아니라 국가적 의지가 결합된 구조적 재편”이라며 “우리나라도 ‘인재가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미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