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지난 한 해 학교 현장과 교육 전반을 따뜻하고 이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추진한 ‘2025 경북교육 Only 온리 정책’의 선정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Only 온리 정책은 교육공동체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목표로 한 경북교육의 핵심 정책 브랜드다. 경북교육청은 정책의 효능을 점검하고 2026년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는 학생 713명 학부모 677명 교직원 826명 등 총 2216명이 참여했다. 단순한 선호도 조사를 넘어 교육공동체가 현재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과 미래 교육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현장 중심 조사로 평가된다.
총 32개 정책 가운데 우수 정책 부문에서는 교실 수업의 혁신과 학생 정서와 건강을 지원하는 정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1위는 교육청이 디자인 전문 도구 유료 계정을 전액 지원하는 AIEP 연계 온라인 디자인 도구 지원 정책이 선정됐다. 교사들은 별도 가입 없이 통합 계정으로 고급 디자인 템플릿을 활용할 수 있어 수업 자료 제작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다. 교사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지지를 얻으며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위는 학교폭력 제로 챌린지로 점심시간 캠페인과 학생 참여형 댄스 챌린지 등 자발적 참여 방식으로 운영돼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정책은 교육부 학교급식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3위는 슬기로울 AI 생활로 교직원에게 매주 제공되는 AI 활용 뉴스레터다.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법을 수준별로 안내하며 신청 3주 만에 구독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4위는 학생마음 살핌 정책으로 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학생 1206명에게 병의원 검사비와 치료비를 지원해 조기 치료 체계를 구축했다. 학부모 부담을 덜고 전문 의료 연계를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5위는 매일운동으로 하루 60분 이상 신체활동을 장려하는 경북형 건강 프로젝트다. 학생 체력 향상과 학교 분위기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산불 피해 긴급 지원 학생 교육가족 오토캠핑장 K EDU EXPO 창의융합에듀파크 문해력 플러스 웹 콘텐츠가 포함됐다. 경북교육청은 산불 피해 가구에 대한 긴급 지원과 폐교를 활용한 가족 휴식 공간 조성 등 학교 밖 영역까지 교육의 역할을 확장했다.
업무 경감 부문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행정 혁신 정책이 두드러졌다.
1위는 AI 비서 꾸러미로 학사 일정에 맞춘 60여 종의 맞춤형 웹앱을 단계적으로 제공해 교원의 행정 부담을 크게 줄였다. 현장 교원들은 필요한 시점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라고 평가했다.
2위는 경북형 웍스 AI 도입으로 챗GPT와 최신 유료 AI 서비스를 전 교직원에게 개방했다. 내부 규정을 학습한 AI 비서 기능과 회의록 작성 문서 번역 등 업무 자동화 도구를 제공하며 도입 3주 만에 가입자 4000명을 넘어섰다.
3위는 늘봄전담인력 확충으로 늘봄지원실장과 행정실무사를 배치해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4위는 AI 업무 꿀팁 세트로 복잡한 법령과 매뉴얼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5위는 업무 배송 서비스로 저경력 교사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
조사 결과 정책 선호는 대상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학생은 체험과 안전 학부모는 마음 건강과 진로 교직원은 수업 가치와 업무 경감을 중시했다. 초등학생은 학교폭력 예방과 신체활동을 중학생은 교사의 열정을 고등학생은 사회적 책임과 실질적 학습 지원을 우선으로 선택했다.
학부모는 모든 학교급에서 학교폭력 제로와 학생마음 살핌을 최상위로 꼽아 자녀의 안전과 정서 안정이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드러냈다. 교직원은 직종별로 수업 지원 행정 효율 인력 확충 등 현장 상황에 맞는 정책을 선택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안전과 정서 지원 디지털 기반 행정 혁신이라는 방향이 2026년 핵심 과제와 일치함을 확인했다.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통합 지원 체계와 AI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