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권의 경제이야기] 코스닥 지수 1,000포인트 돌파

코스닥 시장,닷컴 버블이후 최고치 경신

코스피 시장, 사장 최고치 경신 후 하락 전환

원.달러 환율 25원 급락, 엔화 강세 영향

코스닥 시장, 닷컴버블 이후 최고치 경신!

1월26일(월) 코스닥지수는 무려 70.48포인트(7.09%) 급등한 1,064.41로 마감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이며, '닷컴 버블'이 끝난 2000년 이후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1,062.03포인트(2021년 8월 6일)마저 뛰어넘은 대단한 기록입니다. 

 

[사진: 코스닥 지수 이미지, 제미나이 생성]

특히 장 초반에는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는데요, 이는 코스닥150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6% 넘게 급등하면서 일시적으로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정지된 것을 의미합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약 9개월 만입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 투자자가 2조 6,206억 원, 외국인 투자자가 6,231억 원을 순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3조 1013억 원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 로봇, 2차전지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요, 알테오젠(4.77%), 에코프로비엠(19.91%), 에코프로(22.95%), 에이비엘바이오(21.72%), 레인보우로보틱스(25.97%), 삼천당제약(8.75%), HLB(10.12%)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피 시장, 사상 최고치 경신 후 하락 전환

코스피지수 역시 26일 장중 한때 5,023.76포인트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결국 전일 대비 0.81% 내린 4,949.59로 마감하며 5,000선 등극에는 실패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96억 원, 1조 7,013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조 1336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인 포스코퓨처엠(7.01%), 에코프로머티(6%), 엘앤에프(4.74%)와 로봇 관련주 두산로보틱스(5.08%) 등은 강세를 보였으나, SK하이닉스, 현대차, HD현대중공업, 기아,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대기업들이 하락하면서 지수 전체의 힘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 25원 급락, 엔화 강세 영향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2원 급락한 1,440.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달러-엔 환율을 대상으로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실시했다는 소식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원화에도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사진: 환율 이미지, 제미나이 생성]

'레이트 체크'란 외환 당국이 실제 시장 개입에 나서기 전에 주요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환율 수준과 거래 상황을 점검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미·일 외환 당국이 과도한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공조에 나섰다는 소식이 엔화 가치를 상승시키고, 달러 인덱스도 이틀 사이 1포인트 가량 빠지며 97대 중반으로 내려왔습니다. 

 

시장은 코스닥의 괄목할 만한 성장과 함께 코스피와 외환 시장의 큰 변동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핵심적인 정보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작성 2026.01.27 06:12 수정 2026.01.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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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