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악의 경기 침체 속에서도 나만의 가게를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가장 큰 장벽은 역시 ‘초기 자본’입니다. 호흡을 가다듬고 견적을 뽑아보면 인테리어 비용에 주방 설비, 가전, 각종 집기류까지 수천만원 혹은 수억 원이 훌쩍 넘는 금액 앞에 좌절하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최근 업계에서는 보증금을 제외한 창업 비용을 0원에 수렴하게 만드는 ‘올인원 렌탈 창업’ 모델이 등장해 창업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1. ‘사지 말고 빌려라’… 초기 투자비 80% 이상 절감
기존 창업 방식이 모든 장비와 설비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소유’의 개념이었다면, 새로운 모델은 이를 ‘이용’의 개념으로 전환합니다.
커피머신, 냉장고, 오븐 같은 고가의 주방 기기는 물론이고 포스(POS) 시스템, 냉난방기, 심지어 인테리어에 들어가는 각종 가구와 소품까지 렌탈 품목에 포함됩니다. 이렇게 되면 수천만 원에서 억 단위에 달하던 시설 자금을 매달 지불하는 ‘임차료’ 형식으로 분산할 수 있습니다. 예비 창업자는 상가 보증금 정도의 최소 자본만으로도 충분히 세련된 매장을 오픈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 렌탈 창업, 단순 대여가 아닌 ‘재무 전략’
많은 이들이 렌탈을 단순히 ‘할부 구매’와 비슷하게 생각하지만, 사업자 관점에서는 전혀 다른 재무적 이점을 가집니다.
현금 흐름(Cash Flow) 확보: 초기 자본을 장비에 묶어두지 않기 때문에, 오픈 초기 가장 중요한 마케팅 비용이나 인건비 등 운영 예비비를 넉넉히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전액 비용 처리: 구매 시에는 복잡한 감가상각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렌탈료는 전액 ‘지급임차료’로 처리되어 법인세나 소득세 절세 효과가 뛰어납니다.
자산 등록 부담 제로: 내 소유의 자산이 아니므로 건강보험료 상승이나 재산세 등에 영향을 주지 않아 경제적입니다.
3. 인테리어 소품까지? 렌탈의 영역은 상상 이상
공식적으로 인테리어 공사 자체는 렌탈이 어렵지만, 실질적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내는 가구, 조명, 고가의 대형 스피커, 디지털 사이니지(메뉴판) 등은 모두 렌탈이 가능합니다. 최근 유행하는 미니멀하고 감각적인 카페나 식당의 경우, 이런 소품들이 인테리어 비용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를 렌탈로 돌리는 것만으로도 실질적인 공사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4. 준비된 전문가의 컨설팅이 성패 갈라
물론 모든 품목을 무작정 렌탈로 진행하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업종별 특성에 맞는 최적의 기기 선정, 렌탈 심사 승인 노하우, 그리고 이후의 유지보수까지 고려한 체계적인 설계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돈이 없어서 선택하는 렌탈이 아니라,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자본을 전략적으로 배분하는 ‘스마트 창업 컨설팅’이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서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제 창업은 ‘얼마나 많은 돈을 가졌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췄느냐’의 싸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