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소상공인 전략은 매출을 더 올리는 방법보다 남는 돈을 지키는 방법에 가깝다.
AI는 화려한 기능보다 상담, 예약, 리뷰 응대, 발주 같은 반복 업무를 줄일 때 체감이 빠르다. 반대로 홍보부터 시작하면 효과가 늦고, 쿠폰과 광고비 경쟁으로 비용이 새기 쉽다. 30일 안에 변화를 보려면 출혈을 먼저 막고, 루틴을 고정하고, 마지막에 홍보를 붙이는 순서가 안전하다.

소상공인이 AI를 도입할 때 가장 흔한 실패는 AI로 홍보부터 해보자는 출발이다.
홍보는 성과가 바로 보이지 않을 때가 많고, 경쟁이 붙으면 할인과 광고비가 늘어남에도 남는 돈은 줄 수 있다. 반면 반복 업무 자동화는 시간이 줄어드는 게 즉시 보인다. 사장 시간이 줄면 인건비를 늘리지 않고도 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여지가 생긴다.
그래서 30일 계획은 1단계 출혈 차단, 2단계 루틴 고정, 3단계 확장으로 나누는 편이 좋다.
1단계는 돈이 새는 구간을 끊는 일이다.
AI를 쓰기 전에 메뉴나 상품 중 팔수록 손해가 나는 항목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매출은 늘어도 원가, 수수료, 쿠폰이 함께 늘면 순이익이 줄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메뉴나 상품 10개만 뽑아 원가와 남는 돈을 적어보는 것이다. 여기서 손해가 확실한 1개를 정리하면 바로 체감이 나온다. 또 적자 시간대가 있다면 1시간이라도 줄이는 실험을 해야 한다. 적자 시간대는 열심히 버티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구조로 바꿔야 해결되는 문제다.
2단계는 반복 업무를 템플릿으로 고정하는 일이다.
소상공인에게 가장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것은 상담과 문의다. 가격, 주차, 예약, 영업시간, 환불 같은 질문은 매일 반복된다. 이 질문을 20개로 묶고, 답변을 2줄로 통일하면 응대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AI는 이 단계에서 잘 맞는다. 새로운 글을 창작하는 용도보다 같은 내용을 짧고 일정한 톤으로 정리하는 데 강하다. 예약 안내문, 변경 공지문, 노쇼 안내문도 미리 만들어두면 혼선이 줄고 직원 교육도 쉬워진다.
3단계는 신뢰와 유입을 루틴으로 만드는 일이다.
2026년에는 검색과 지도에서 비교하고 선택하는 흐름이 강해져 사진과 리뷰가 영업의 일부가 됐다. 그래서 지도 정보 최신화, 대표 사진 10장 정리, 리뷰 48시간 응대 규칙을 먼저 잡아야 한다.
AI는 리뷰 답변 초안을 빠르게 만들고, 불만 키워드를 요약해 반복 문제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AI로 만든 문장을 그대로 복사해 붙이는 방식은 위험할 수 있다. 사실과 다른 문장이 섞이면 신뢰가 깨지고, 광고성 문구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 특히 AI를 활용한 홍보물은 표시 기준이나 플랫폼 정책, 소비자 신뢰 관점까지 함께 점검하는 편이 안전하다. AI는 편하게 쓰되, 책임은 점포가 진다는 원칙을 놓치면 안 된다.
30일 계획의 결론은 간단하다.
먼저 손해 구조를 끊고, 다음으로 반복 업무를 템플릿화하고, 마지막으로 지도와 리뷰를 루틴으로 굳히는 순서다. 이 순서를 지키면 AI가 매출을 올리는 도구가 아니라 남는 돈을 지키는 도구로 작동한다. 다음 편부터는 경쟁이 과열된 업종에서 이미 운영 중인 점포가 취할 수 있는 대처를 구체적으로 정리한다.
30일 실행안, 무엇을 먼저 하면 체감이 빠른가
과제 | 목표 | AI를 쓰면 좋아지는 지점 | 성공 기준(숫자) |
|---|---|---|---|
상담·문의 템플릿 | 응대 시간 절감 | 답변 초안 자동 생성, 톤 통일 | 하루 응대 시간 20% 감소 |
예약·일정 정리 | 노쇼·혼선 감소 | 안내문 자동 작성, 변경 공지 자동화 | 예약 오류·중복 0건 목표 |
리뷰 응대 루틴 | 신뢰 신호 강화 | 답변 초안 생성, 키워드 요약 | 48시간 내 응대율 80% 이상 |
메뉴·상품 손익표 | 출혈 차단 | 원가 정리 보조, 손해 항목 표시 | 손해 메뉴 1개 이상 정리 |
광고·쿠폰 룰 | 비용 통제 | 문구 초안, 프로모션 문장 표준화 | 상시 쿠폰 중단 또는 축소 |
30일 실전 계획(오늘부터 바로 하는 버전)
1~3일 출혈 멈추기
- - 메뉴·상품 10개만 뽑아 원가와 남는 돈을 적는다
- 손해가 확실한 메뉴 1개를 즉시 정리한다
- 적자 시간대가 있으면 1시간이라도 줄인다
4~10일 반복 업무 정리
- 자주 묻는 질문 20개를 적고 답변 20개를 만든다
- AI로 답변을 2줄로 줄이고 톤을 통일한다
- 환불·교환·예약 변경 규칙을 한 장으로 정리한다
11~20일 유입 기본값 만들기
- 지도 정보와 대표 사진 10장을 점검하고 교체한다
- 리뷰 답변 템플릿 3개(칭찬/불만/오해)를 만든다
- 리뷰는 48시간 안에 답변하는 규칙을 만든다
- 단골 연락 채널(카톡채널/문자) 1개를 정해 안내한다
21~30일 돈 남는 운영으로 고정
- 쿠폰·할인은 조건부로만 운영한다(상시 할인 금지)
- 세트·옵션으로 객단가를 구성으로 올린다
- 광고는 2주 단위로 성과 없는 키워드부터 끊는다
- 한 달에 한 번 원가표 업데이트 날짜를 고정한다
우리동네 적용법
AI와 온라인 대응도 지역에 따라 우선순위가 다르다. 경쟁이 촘촘한 상권은 사진과 리뷰가 비교표가 되므로 11~20일 구간을 먼저 잡는 편이 유리하다. 주거 상권은 단골 채널 구축이 재방문에 더 직접적일 수 있다. 반경 300m 안 경쟁점 3곳을 정해 사진 수, 리뷰 응대 속도, 안내 문장을 비교한 뒤 약한 항목부터 고치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AI를 쓰면 매출이 바로 늘어나나
A. 바로 늘기보다 시간이 줄고 실수가 줄어 남는 돈이 늘어나는 효과가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다.
Q2. 광고부터 AI로 만들면 안 되나
A. 가능하지만 순서가 중요하다. 손해 메뉴와 적자 시간대를 먼저 정리하지 않으면 주문이 늘어도 남는 돈이 줄 수 있다.
Q3. AI로 만든 홍보물은 그냥 써도 되나
A. 사실과 다른 내용이 섞이면 신뢰가 먼저 무너진다. 문구는 짧게, 근거는 확인하고, 표시 기준과 플랫폼 정책도 함께 점검하는 편이 안전하다.
30일 안에 체감이 나오는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손해 구조를 먼저 끊고, 반복 업무를 템플릿화한 뒤, 지도·리뷰·단골 채널을 루틴으로 굳히는 순서다. 다음 6편부터는 경쟁 과열 업종에서 이미 운영 중인 점포가 취할 수 있는 대처를 다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