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재(지영욱 대표), ‘가난할 시간에 부자 될 생각을 해라’가 묻는 것은 수익이 아니라 시간이다

한국AI부동산포럼 추천 도서

재건축·재개발을 바라보는 2050세대의 태도에 관하여

출처 - 한국AI부동산포럼 부림재(지영욱 대표)

부동산 시장에서 ‘지금 시작해야 할까’라는 질문은 늘 반복된다. 다만 질문의 형식은 시대마다 조금씩 달라진다. 집값이 급등하던 시기에는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나”였고, 조정 국면에서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로 바뀐다. 하지만 질문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지금의 선택이 미래의 시간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부림재(지영욱 대표)의 『가난할 시간에 부자 될 생각을 해라』는 이 질문을 정면에서 다루는 책이다. 이 책은 재건축·재개발이라는 투자 수단을 앞세우지만, 실제로는 ‘어떻게 벌 것인가’보다 ‘어떤 시간 감각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다. 그래서 책의 출발점은 투자 기법이 아니라 태도에 가깝다.

 

재건축·재개발은 오랫동안 일부 투자자들의 영역처럼 인식돼 왔다. 복잡한 권리 구조, 긴 사업 기간, 정책 변수 등은 이 시장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역을 멀리한 이유도 결국은 불확실성 때문이다. 부림재(지영욱 대표)은 바로 이 지점에서 문제를 다르게 바라본다. 불확실해서 위험한 것이 아니라, 구조를 모른 채 기다리기만 해서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재건축·재개발은 단기간의 수익을 노리는 수단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시간에 따라 가치가 어떻게 형성되고, 어떤 구간에서 선택이 갈리는지를 설명하는 하나의 사례로 제시된다. 저자는 권리산정, 사업 단계, 조합의 의사결정 구조 등을 단순 정보가 아니라 ‘판단의 재료’로 풀어낸다. 언제 진입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왜 그 시점이 중요한지를 설명하는 방식이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기다림’에 대한 해석이다. 많은 사람들이 재건축·재개발을 두고 “아직은 이르다”거나 “좀 더 명확해지면 보자”고 말한다. 그러나 저자는 그 기다림이 실제로는 아무런 준비도 없는 상태에서의 유예일 수 있음을 지적한다. 준비 없는 기다림은 시간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흘려보내는 선택이라는 것이다.

 

부림재(지영욱 대표)의 시선이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이 책이 성공담을 앞세우지 않기 때문이다. 큰 차익을 얻은 사례보다는, 왜 많은 사람들이 기회를 눈앞에 두고도 지나치게 되는지를 설명하는 데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재건축·재개발을 공부하지 않는 이유, 계획을 세우지 않는 이유, 결국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이유가 차분하게 정리된다.

 

이 책은 특히 20대부터 50대까지, 경제적 독립을 장기적으로 고민하는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지금의 소득이 아니라, 앞으로의 시간과 선택이 자산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점에서다. 그래서 『가난할 시간에 부자 될 생각을 해라』는 재건축·재개발 입문서라기보다, 삶의 전략을 다시 점검하게 만드는 책에 가깝다.

 

부동산 시장은 언제나 변한다. 정책도 바뀌고, 지역의 위상도 달라진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면,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사실이다.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도 그 지점에 머문다.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친다는 단순한 경고가 아니라, 시작하지 않는 시간 동안 무엇을 잃고 있는지를 묻는다.

 

부림재(지영욱 대표)의 이 책은 독자에게 명확한 답을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 스스로에게 질문을 남긴다. 지금의 선택은 미루는 것인지, 준비하는 것인지. 그리고 그 차이가 몇 년 뒤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를 조용히 생각하게 만든다. 재건축·재개발이라는 주제를 넘어, 시간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고민하는 독자라면 이 질문은 오래 남을 것이다.

작성 2026.01.27 17:24 수정 2026.01.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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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