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가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파격적인 금융 지원에 나선다.
양산시는 27일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하나은행 및 경남신용보증재단과 ‘양산시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시와 금융권이 공동으로 재원을 마련해 보증 규모를 극대화한 점이다. 양산시가 10억 원을, 농협·경남·하나은행이 각각 5억 원씩 출연하여 총 25억 원의 출연금을 조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5배에 달하는 총 375억 원 규모의 보증 대출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시는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 이자 중 2.5%를 직접 지원(이차보전)하며, 신용보증서 발급 시 발생하는 수수료 최초 1년분도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양산시 내에서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다. 업체당 대출 한도는 최대 7천만 원 이내로, 오는 2월 4일부터 본격적인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양산시 누리집(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상세한 절차와 구비 서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각 은행 지부장 및 지역대표, 이효근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민·관이 협력해 소상공인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