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시철도보다 광역철도 집중…‘일산 연장’ 계획 가시화

대광위 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여부 촉각…식사지구 2.04㎞ 연장에 2361억

출처 : 고양시

고양특례시가 도시철도 신설보다 광역철도인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에 무게를 싣고 우선 추진을 검토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수립 중인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해당 노선이 반영될 경우,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일부 노선보다 선순위를 두겠다는 방침이다.

 

고양시는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신규 반영을 대광위에 건의했으며, 대광위는 지자체 제안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마무리 단계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은 새절역~고양시청 구간으로 추진 중인 고양은평선을 식사지구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연장 길이는 2.04㎞, 총사업비는 2361억원으로 제시됐다. 노선이 구축되면 식사·풍동에서 고양시청을 거쳐 서울 남부권까지의 광역 연결성이 강화돼 서울 출퇴근 시간 단축과 교통복지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고양시 설명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식사·풍동 주민의 숙원이 담긴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을 위해 국토부, 대광위와 적극 협의하고 있다”며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다만 시는 도시철도 사업도 병행 검토한다. 고양시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가좌식사선’과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의 예비타당성조사에 대비해 도시철도 타당성 검토를 추진할 방침이다. 가좌식사선은 가좌~장항지구~식사지구를 잇는 연장 13.37㎞ 노선으로 총사업비 4111억원이 거론된다.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은 대곡역~고양시청~식사지구를 연결하는 연장 6.25㎞ 노선으로 총사업비 2353억원 규모다.

 

한편 국토부는 2025년 12월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을 승인·고시했으며, 경기도는 12개 노선(총 104.48㎞), 총사업비 7조2725억원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은평선 본선 사업도 별도로 진행 중이다.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연장 15㎞, 정거장 8개소(환승 3개소 포함) 규모로 총사업비 1조7167억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착수했고, 2027년 착공,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광역철도 계획 반영 여부가 향후 고양시 철도투자 우선순위와 재원 조달 구조를 좌우할 수 있다고 본다. 광역교통 인프라가 수도권 통근권 재편과 직결되는 만큼, 중앙정부 계획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사업 속도와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관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작성 2026.01.28 01:09 수정 2026.01.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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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