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평등가족부(장관 원민경)가 급증하는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안정적인 사회 적응을 위해 학교,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손을 잡고 맞춤형 통합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2024년 기준 24세 이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수는 약 73.8만 명으로, 전체 아동·청소년 인구의 7%를 차지하고 있다.
성평등가족부는 이들이 겪는 언어 장벽과 학습 부진, 진로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통합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올해 시범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거제시, 울산동구, 홍천군 가족센터와 천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총 4개소에서 우선 시행된다. 각 센터에는 ‘이주배경 가족 전담관리사’가 배치되어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은 이주배경 가족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단계별로 구성된다. 초기 입국 단계에서는 상담 및 통번역, 심리정서 지원을 제공하며, 성장 단계에 맞춰 한국어 교육, 기초학습 및 진로지도, 취업교육 등을 지원한다. 또한 자조모임 운영을 통해 심리적 유대감 형성도 돕는다.
특히 이번 사업은 가족센터와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인 ‘레인보우스쿨’ 운영기관 간의 협업을 통해 지역 단위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데 방점을 두었다. 정부는 올해 4개소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수행기관을 2027년 20개소, 2029년에는 100개소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인구감소 시대에 약 270만 명의 이주배경가족은 우리 지역사회와 경제의 중요한 구성원이자 미래 동반 성장의 주체”라며, “이들의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