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영의 삶과 시 사이] 재회

이장영

 

재회

 

 

아, 우리가 다시 만났네요

내가 이 순간을 기다린 것은

무척이나 오래되었지요

 

기다림은 세월이 지날수록

간절한 그리움으로

가슴속에 자리 잡는가 봅니다

 

그리움은 사람을 슬픈 감상에

젖어 들게 만들고 아련한

추억 속을 헤메이게 하지요

 

추억은 아름답고 소중한 것

잊고 싶은 과거일수록 더욱

아리고 선명히 되살아납니다

 

살며시 잡아봤던 손목도

감미로운 입맞춤의 향기도

따스한 여운이 아직 감싸는데

 

머릿속의 수많은 편린들은

모두 아름다운 정이었고

그리움에 복받치는 슬픔이요

 

오늘 또다시 기약도 없이

그대를 보내야만 하다니

참으로 아련한 재회로군요

 

 

[이장영]

시인

칼럼니스트

일어통역사

부동산개발 대표

 

작성 2026.01.30 09:29 수정 2026.01.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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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