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 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핵심 의제로 부상한 가운데, 경기도가 전 도민의 환경 의식을 고취하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대규모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모든 도민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양질의 환경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디지털 기반의 ‘경기도형 온라인 환경교육 콘텐츠’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보급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콘텐츠는 총 17차시로 구성되었으며, 가장 큰 특징은 ‘전 생애주기 맞춤형 교육’을 실현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획일적인 교육 방식에서 탈피하여 유아기부터 청소년, 성인, 그리고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각 연령대의 인지 수준과 생활 환경을 고려한 최적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일반적인 생애주기 분류를 넘어 군장병, 어업인 등 특수 직업군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까지 포함했다는 것이다. 이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자신의 역할에 맞는 구체적인 환경 실천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교육의 실효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진흥원은 교육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제작 방식에도 혁신을 꾀했다. 학습자의 흥미를 떨어뜨리는 일방향적 스튜디오 강의 형식을 과감히 배제하고, 최신 에듀테크 트렌드를 반영했다. 애니메이션, 흡입력 있는 스토리텔링, 직관적인 모션 그래픽, 그리고 다양한 체험 요소를 영상에 접목하여 학습자가 콘텐츠에 몰입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특히 유아 및 학생 대상 콘텐츠의 경우, 경기도교육청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이미 검증된 우수 자료를 적극 반영했다. 이를 온라인 환경에 맞게 고도화하는 과정을 거쳐 콘텐츠의 교육적 신뢰도와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육 주제 역시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대응, 폐기물 관리 및 자원순환, 생물다양성 보전 등 거시적인 환경 이슈부터, 실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요령까지 폭넓게 아우르고 있다. 이는 환경 지식이 단순한 앎에 그치지 않고 도민들의 일상과 직접 연결되도록 설계되었다.
해당 콘텐츠는 경기도환경교육센터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 채널, 경기도교육청 웹진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시 공개되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진흥원은 온라인 보급뿐만 아니라, 경기도환경교육센터가 주관하는 각종 오프라인 교육 및 ‘찾아가는 환경교육’ 현장에서도 이 콘텐츠를 표준 교안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콘텐츠는 환경교육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능동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이어지게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환경교육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모든 도민이 기후 위기 대응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향후 이 콘텐츠를 도내 31개 시·군 환경교육 현장 전반으로 확산시켜, 경기도 어디서나 손쉽게 고품질 환경교육을 접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경기도형 온라인 환경교육 콘텐츠는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 혁신 사례다.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실천적 교육 도구로서, 경기도가 기후 위기 대응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