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권한대행 장금용)가 만성적인 좌석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경전선 고속열차 증편과 서울~창원 2시간대 진입을 위한 철도망 확충에 사활을 걸었다.
창원시는 올해 광역교통 접근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전선 KTX와 SRT의 운행 횟수 확대와 더불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주요 노선을 반영하기 위한 전방위적 행보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 경전선 이용률 최대 159%... “운행 간격 1시간 이내 단축 추진”= 현재 창원을 지나는 경전선 고속철도의 이용률은 KTX 123%, SRT 159%로 전국 주요 노선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하루 운행 횟수는 40회에 불과해 경부선(216회)의 6분의 1 수준에 머물러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극심한 상황이다.
창원시는 국토교통부의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발맞춰 실질적인 증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코레일과 SR의 고속차량 통합 운영 및 예·발매시스템 통합이 추진됨에 따라, 확보되는 여유 좌석과 운행 횟수를 경전선에 최우선 배분하도록 정부와 협의 중이다. 특히 열차 배차 간격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고, 수요가 몰리는 평일 혼잡시간대 증편을 집중 요구하고 있다.
◇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등 5개 노선 국가계획 반영 총력= 단기적인 증편을 넘어 근본적인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는 창원에서 서울까지 2시간 20분대에 주파할 수 있는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84.5km)를 올해 하반기 확정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창원형 트라이포트 급행철도(CTX) 등 총 5개 노선(사업비 9조 4,500억 원 규모)의 건의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 및 한국교통연구원(KOTI)을 대상으로 15차례 이상의 정책 건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1만 명이 참여한 범시민 서명부 역시 정부에 전달되어 지역의 뜨거운 열망을 입증한 상태다.
장승진 창원특례시 교통건설국장은 “철도망 확충은 시민의 이동권 보장을 넘어 지역 경제 영토를 확장하는 시급한 과제”라며 “정부의 철도 정책 변화 기회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고속철도 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