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사주를 못 보는 이유"... 생성형 AI, '한국형 데이터' 입고 진화

사주GPT

 챗GPT, 클로드 등 글로벌 생성형 AI가 전 산업을 휩쓸고 있지만, 유독 힘을 쓰지 못하는 분야가 있다. 바로 동양철학 기반의 '사주명리학' 영역이다. 단순히 텍스트를 생성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정밀한 천문 데이터 계산이 필수적인 만세력 도출 과정에서 잦은 오류(할루시네이션)를 범하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AI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이러한 범용 LLM(거대언어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뉴로-심볼릭(Neuro-Symbolic)' 기술을 도입한 버티컬(특화형)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사주GPT(서비스명)'다.

전문가들은 범용 챗GPT가 사주를 볼 때 가장 큰 문제로 '수리 연산 능력의 부재'를 꼽는다. 챗GPT는 인터넷상의 텍스트를 학습해 '그럴듯한 말'을 확률적으로 생성하는 데 특화되어 있어, 1988년 2월 4일 16시 30분이 입춘 전인지 후인지를 정밀하게 계산하기보다 엉뚱한 값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주GPT는 '듀얼 엔진(Dual Engine)'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1단계(심볼릭 AI): 명식 산출과 같은 정밀 계산은 기존의 '룰 베이스(Rule-based) 알고리즘'이 담당하여 데이터 정확도를 100%로 잡는다. 

▲2단계(생성형 AI): 산출된 팩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해석과 상담은 LLM이 담당한다.

또한 고전 명리학 서적 수십만 건을 벡터 데이터베이스(Vector DB)화 하여, AI가 없는 말을 지어내지 않고 검증된 문헌을 실시간으로 참조(RAG)하게 함으로써 '무당 AI'가 아닌 '데이터 분석가 AI'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성 2026.02.08 16:43 수정 2026.02.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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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