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급식 종사자의 안전한 근로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2026학년도 학교(유치원)급식 기본계획’을 8일 확정 발표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건강한 학교급식’을 비전으로 내세운 이번 계획은 ▲급식 운영 내실화 및 안전성 확보 ▲영양·식생활 교육 강화 ▲급식 종사자 근로 여건 개선을 3대 핵심 과제로 삼았다.
가장 큰 변화는 기숙형 학교 등 하루 세 끼를 제공하는 ‘3식 학교’의 조리실무사 배치 기준 완화다. 급식 인원 구간별 배치 기준을 현행보다 10명씩 하향 조정해 실질적인 인력 증원 효과를 냄으로써, 종사자들의 고강도 노동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가파른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식품비 단가를 전년 대비 120원 인상(구간별 3,140원~5,610원)했다. 또한 조리실 환기 시설 개선과 전기식 조리 기구 지원 확대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월 2회 ‘채식급식(다채롭데이)’ 운영을 권장하고,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백리밥상’ 교육 자료를 보급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는다. 아울러 학생 수 20명 이하 소규모 학교는 공동 급식으로 전환하고, 소규모 사립유치원에는 영양교사를 지원해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경남교육청은 정책의 현장 안착을 위해 지난 6일 학교급식연구소 ‘맛봄’에서 업무 담당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전통 식문화 체험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종섭 교육복지과장은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여 지속가능한 급식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