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어린이의 당류 섭취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참여형 건강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를 다시 운영한다. 서울시는 9일 월요일부터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하며, 총 2만 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덜 달달 원정대’는 어린이가 일상 속에서 섭취하는 당류를 스스로 점검하고 조절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모바일 기반 프로그램이다. 전국 최초로 시도된 이 사업은 지난 운영 당시 높은 참여율과 실천 지속률을 기록하며 실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프로그램은 총 90일간 진행된다. 참여 어린이는 매일 제시되는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며 자신이 먹는 간식과 음료의 당류 섭취를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된다. 게임 요소를 접목한 방식으로 구성돼 학습 부담 없이 건강한 선택을 경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보호자가 ‘손목닥터9988’ 보호자 계정을 통해 자녀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이후 모바일 환경에서 미션 수행과 기록 관리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한 어린이들의 특성을 반영해 접근성과 지속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며,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쌓을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모바일 도서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기부를 선택할 수 있어 참여 동기를 높인다. 보상보다는 스스로의 변화에 집중하도록 설계된 점도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단순히 당류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식생활을 인식하고 선택하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정과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식습관 개선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자신이 무엇을 먹는지 돌아보고, 건강한 선택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건강 실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기반 미션형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의 당류 섭취 인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식습관 개선을 유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