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100(지역문화 매력 100선)'에 은평한옥마을과 북한산 둘레길이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로컬100'은 2023년부터 시작된 문체부의 대표 지역문화 홍보 사업으로, 전국 지자체와 국민 추천(전국 228개 지자체·국민발굴단 등)을 통해 지역 명소·콘텐츠·명인 등을 총 100개 선정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1,042개 후보 중 온라인 국민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된 곳은 2년간 문체부 공식 채널, SNS 등을 통해 국내외 집중 홍보를 받으며 지역 방문 활성화와 문화 육성을 도모한다.
이번 선정에서 은평한옥마을은 북한산 국립공원 자락(진관동 193-14)에 자리한 현대식 한옥마을로 주목받았다. 2010년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은평뉴타운 3-2지구(약 3만㎡ 부지)에 조성 계획을 세운 후 2012년 개발 착수, 2017년 100여 동의 한옥이 대부분 완공됐다. 모던하고 깔끔한 한옥들이 북한산의 웅장한 산세와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고즈넉한 경관을 자랑하며, 전체 면적의 53.5%가 녹지로 보존된 쾌적한 환경이 강점이다. 마을 주변에는 천년고찰 진관사(칠성각 태극기 국가등록문화재),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셋이서 문학관, 삼각산 금암미술관 등 풍부한 문화자원이 인접해 역사·문화 산책로로 각광받고 있다. 북촌·서촌 한옥마을에 비해 한적하고 주차 환경도 우수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다.
함께 선정된 북한산 둘레길은 이들 문화자원과 자연이 조화된 '웰니스 관광 공간'으로 평가됐다. 진관사 등 명소를 거닐며 북한산의 청정 자연 속 휴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로, 은평구만의 독보적 매력을 더한다.
문체부는 앞으로 2년간 이 두 명소를 적극 홍보해 내·외국인 방문객 유치에 나선다. 은평구는 이를 계기로 지역 고유 문화·관광 자산을 알리고,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도약을 도모할 방침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한옥마을과 북한산 둘레길은 전통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은평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선정을 발판으로 시민과 방문객이 머무르며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