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식의 시] 환월還月

김태식

 

환월還月

 

 

오른쪽을 줄였다가

왼쪽을 부풀리고

왼쪽을 내주고

오른쪽을 가지는

 

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돌아왔다 되돌아 가는

해와 다투지 않고 영원히

다소곳이 저고리 벗는

 

가녀린 손마디 열두 줄 현

가야금 병창에 꺼져가는

눈물마저 말라버린 달빛

이별 댕기 잡아 흐느끼고

 

보름달 초승달 그믐달인들

뜨고 지는 달이니 어떠랴만

다시 돌아온 달빛에 버선발로

반기는 달이 또 뜨네

 

 

[김태식]

미국해운회사 일본지사장(전)

온마음재가센터 사회복지사(현)

울산신문 등대문학상 단편소설 당선 등단

해양문학상 논픽션 소설 당선

사실문학 시 당선 등단

제4회 코스미안상 수상

이메일 : wavekts@hanmail.net

 

작성 2026.02.10 11:16 수정 2026.02.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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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