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타임즈 / 김미경기자]
높은 참여율과 실천이 이어졌던 서울시 ‘덜달달 원정대’가 올해 다시 출발한다. 서울시는 어린이가 일상 속에서 당류 섭취를 자연스럽게 점검하고 건강한 선택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덜달달 원정대’에 참여할 초등학생 어린이와 학부모 2만 명을 9일(월)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 ‘덜달달 원정대’는 전국 최초로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90일간 일일 미션을 수행하며 당류 섭취를 스스로 점검·관리하도록 서울시가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게임처럼 참여하며 건강한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 대상은 서울 소재 초등학생 어린이로, 서울시 스마트 건강관리 플랫폼인 ‘손목닥터 9988’에 가입한 부모 또는 조부모 계정에 어린이 정보를 등록해 참여할 수 있다. 90일간 매일 앱에 접속해 3단계로 구성된 일일 미션을 수행하면 최대 2만 포인트까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 ▲ 1단계는 ‘오늘 먹은 간식(가공식품) 첨가당 알아보기’로, 어린이가 선호하거나 많이 섭취하는 기호식품 128종을 선택해 확인하는 방식이다. ▲ 2단계에서는 ‘영양성분표 당류 함량 확인’․‘건강한 간식 찾아보기’, ▲ 3단계에서는 ‘당류 함량 높은 간식 찾기’와 ‘저당 식생활 실천하기’를 각각 15일간 수행하게 된다.
‘덜달달 원정대’는 서울연구원의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에서 드러난 서울 지역 아동·청소년의 높은 당 섭취 실태를 계기로 마련됐다. 2024년 기준 서울 지역 12~18세의 가공식품을 통한 하루 평균 당 섭취량은 65.5g으로 전국 평균(49.9g)과 WHO 권고기준(50g)을 모두 상회했다. 이에 시는 식습관이 형성되는 초등학생 시기부터 당류 과잉섭취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스스로 조절하는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덜달달 원정대’를 구상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운영 결과 모집 2개월 만에 3만 128명이 참여했으며, 66일 이상 완주율은 74%로 나타났다. 참여 어린이 10명 중 7명 이상이 중도 이탈 없이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천한 셈이다.
○ 참여자의 약 97%가 적립포인트를 모바일 도서상품권으로 교환했으며, 나머지 약 3%는 ‘사회복지법인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소아암․희귀난치성 아동을 위한 기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기부자 공개에 동의한 명단은 서울시 식품안전정보 누리집(https:// fsi.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새로운 습관 형성을 위해 필요한 기간은 개인마다 다르나 평균 66일 소요 (출처 : 영국 런던대학, 유럽 사회심리학 저널)
올해에도 참여 정도에 따라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며, 모바일 도서상품권 교환이나 기부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시는 참여자들이 꾸준하게 프로그램을 지속 실천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문자 알림 등을 통해 평균 실천율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시는 서울연구원과 함께 2025년 ‘덜달달 원정대’ 참여 전·후 설문 결과와 BMI 변화를 바탕으로 참여자의 특성과 생활행태, 저당 식생활 인식 및 행동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의 효과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향후 정책 개선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 BMI(Body Mass Index) :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미터로 나눈 것으로, 체지방량과 상관관계가 높아 가장 널리 사용하는 지수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덜달달 원정대를 통해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당류 섭취를 돌아보고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도 많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