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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와 아기
옆집 아줌마가 맡긴
세 살배기 남자아이.
누나한테 덥석 안겨
재롱을 부리다가
어느새
누나 등에서
새근새근 잠든다.
아기를 구슬리는
누나 센스가 부럽다.
아니, 누나 등에 잠든
아기가 더 부럽다.
아니다!
누나를 차지한
저 녀석이 얄밉다.

[김용희]
서울 출생.
경희대 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문학박사).
1982년 ≪아동문학평론≫으로 등단.
동시조≪쪽배≫동인.
평론집 『동심의 숲에서 길 찾기』, 『디지털 시대의 아동문학』,
동시조집 『실눈을 살짝 뜨고』, 『아차! 마스크』
방정환문학상 ․ 황순원문학연구상 등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