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려로봇 효돌, 어르신 마음을 살리다… 대규모 실증으로 입증된 돌봄 혁신

우울 위험군 35.7% 감소, 고립감 24.7% 완화… 데이터 기반 정신건강 관리 효과 확인

복약 순응도 27% 상승… 만성질환 관리까지 확장된 AI 돌봄 모델

투입 예산 대비 3.7배 사회적 가치 창출… 지역사회 연계형 통합 돌봄 표준 제시

주식회사 효돌의 AI 반려로봇 ‘효돌(사진)’이 의료취약지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와 돌봄으로 연결하는 ‘마음건강 지킴이’로서 실질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2세대 AI 반려로봇 ‘효돌’

고령화 심화와 의료 접근성 격차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AI 기반 반려로봇이 어르신의 정신건강 관리에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회사 효돌이 개발한 AI 반려로봇 효돌이 의료취약 지역 고령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실증사업에서 의미 있는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사업은 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한 반려로봇 기반 비대면 정신건강 관리 모델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효돌은 사업 총괄기관으로 참여해 서비스 기획과 운영을 담당했고, 용인세브란스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디지털메딕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해 의료적 검증과 서비스 체계 구축을 맡았다. 기술, 의료, 지역 돌봄이 결합된 통합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총 1230여 명의 독거노인을 포함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보급된 효돌은 이용자의 생활 패턴과 정서 반응을 분석하는 AI 인터랙션 기술을 기반으로 24시간 상호작용을 수행했다. 수집된 라이프로그 데이터와 설문 정보를 활용해 우울 및 고립 위험 신호를 조기에 탐지하고,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의료기관과 연계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데이터 활용에 동의한 430명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주도로 진행된 유효성 평가 결과, 모든 핵심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이 확인됐다. 노인우울척도, 환자건강질문지, 고독감 척도, 복약 순응도 지표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우울 위험군 비율은 35.7% 감소했고, 사회적 고립 위험군은 24.7% 줄었다. 복약 순응도는 27% 상승해 만성질환 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 변화를 보였다.

 

이는 단순 알림 기능을 넘어 정서적 교감을 기반으로 한 반복 상호작용이 생활 습관 개선과 자기관리 강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 등 지속적 복약 관리가 필요한 질환군에서 생활 관리 지원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장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한 고령 이용자는 흉부 불편감을 느끼고도 병원 방문을 미루다 효돌의 지속적 권유와 생활지원사 연계를 통해 의료기관을 찾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 이용자 만족도는 80.1%로 나타났으며, 다수의 어르신이 로봇을 가족처럼 인식하며 정서적 안정감을 표현했다.

 

경제성 분석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됐다. 사회적 가치 평가 전문기관 트리플라잇 분석에 따르면 본 사업은 투입 비용 대비 최대 3.7배 수준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됐다. 의료비 절감 가능성, 가족 돌봄 부담 완화, 고독사 예방 기대 효과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수치다.

 

효돌 측은 이번 실증을 통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체계적 정신건강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향후 지역 특성에 맞춘 서비스 고도화와 지자체 및 의료기관 협력 확대를 통해 AI 기반 통합 돌봄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AI 반려로봇을 활용한 비대면 돌봄 모델이 고령층의 우울, 고립감, 복약 관리 등 핵심 지표 개선에 기여했다는 점이 확인됐다. 기술과 의료, 지역사회가 연계된 구조는 향후 고령사회 대응 전략으로 확장 가능성이 높다. 의료 접근성 취약 지역에서의 실효적 대안 모델로 평가받는다.

 

AI 기술은 돌봄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보완하는 인프라로 기능한다. 이번 실증은 디지털 기반 돌봄 체계가 사회 안전망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시대에 데이터 기반 맞춤 돌봄의 표준 모델 정립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다.

 

효돌 소개

주식회사 효돌은 AI 기반 반려로봇 ‘효돌’을 중심으로 고령자의 정서·생활·건강 돌봄을 통합 지원하는 시니어 케어 전문 기업이다. 어르신 맞춤형 AI 인터랙션 기술과 라이프로그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정서 교감·복약 관리·생활 리마인드 등 일상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수의 지자체·의료·복지 현장 실증을 통해 효과성과 공공성을 검증하며, 기술을 넘어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돌봄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성 2026.02.12 00:45 수정 2026.02.12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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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