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불산에서

바람 속에서 빌다

고요 앞에 선 마음

침묵이 들려준 소리

 

 

 

 

 

 

 

 

 

 

 

 

 

 

 

 

 

 

 

 

 

 

 

 

 

 

 

 

 

 

 

 

 

 

 

 

 

 

 

 

 

 

만불산에서
 

             김민주

 

 

 

만불산 자락의 만불사

 
만불사 황동와불열반상 앞에 섰다
말없이 두 손을 모았다


바람이 불고

풍경이 울었다
맑은 소리가 오래 남았다


대나무 숲을 지나 아미타영천대불

앞에 다시 섰다


크고 깊은 침묵


나는 또 한 번
조용히 소원을 빌었다

 

 

 

작성 2026.02.14 21:49 수정 2026.02.14 22:34

RSS피드 기사제공처 : 문화시민저널 / 등록기자: 김민주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