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 첫 ‘18만 전자’ 돌파… JP모건 추월하며 글로벌 금융지도 다시 그렸다

세계 최초 HBM4 양산 출하 성공, AI 반도체 공급망 주도권 확보하며 삼성전자 주가 사상 최고가 경신

박스권 갇혔던 ‘국민주’의 화려한 부활, 시가총액 1,225조 원 달성하며 글로벌 기업 순위 14위로 껑충

코스피 5,500 돌파 견인차 역할… 외국인 매수세 유입 속 증권가 목표가 24만 원 상향 조정 잇따라

[에버핏뉴스] 삼성전자, 사상 첫 ‘18만 전자’ 돌파… JP모건 추월하며 글로벌 금융지도 다시 그렸다 사진=ai생성이미지

 

대한민국 반도체의 자존심, 삼성전자가 마침내 심리적 저지선이자 미답의 고지였던 18만 원 선을 넘어서며 새로운 역사를 집필했다. 2026년 2월 13일, 삼성전자는 장 시작과 동시에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당 18만 4,400원을 기록, 창사 이래 최초로 ‘18만 전자’ 시대를 선포했다. 이는 단순히 숫자의 변화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의 펀더멘털이 완전히 재평가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글로벌 금융 공룡 JP모건체이스마저 제친 압도적 위상


이날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규장 기준 시가총액은 약 8,492억 달러(한화 약 1,225조 6,500억 원)를 기록하며, 세계 최대 금융사 중 하나인 JP모건체이스를 밀어내고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14위에 올랐다. 전날 15위에서 단숨에 한 계단 상승하며 글로벌 TOP 10 진입을 향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삼성전자의 행보는 불투명했다. 2024년 말 주가가 5만 원대 밑으로 떨어지는 굴욕을 겪었고, 이후에도 긴 시간 동안 6만 원대 박스권에 갇히며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반등은 전날까지 무려 217.79%라는 경이적인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에버핏뉴스] 세계 최초 HBM4 양산 출하 성공, AI 반도체 공급망 주도권 확보 사진=ai생성이미지

기술 초격차의 결정체, ‘HBM4 세계 최초 양산’이 이끈 대세 상승


삼성전자의 이러한 폭발적인 질주 배경에는 독보적인 기술력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전날 발표된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의 세계 최초 양산 및 출하 소식이 결정적인 기폭제가 됐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부품인 HBM 분야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며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틀어쥐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간밤 뉴욕 증시가 AI 기업들의 수익성 정체 우려로 조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홀로 빛나는 강세를 보인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사가 아닌, AI 시대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인식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동종 업계의 SK하이닉스 역시 상승 흐름에 동참하며 K-반도체의 저력을 과시했다.

 

코스피 5,500 시대 개막과 증권가의 장밋빛 전망


삼성전자의 강세는 국내 증시 전체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의 주가 견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장중 5,558.82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대한민국 경제의 기초 체력이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과 궤를 같이하며 동반 상승하는 형국이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다. 최근 리포트를 발간한 KB증권은 24만 원을 제시했으며, 교보증권과 흥국증권 등도 20만 원 중반대를 가시권으로 보고 있다. 23개 주요 증권사의 평균 목표가는 이미 21만 9,739원에 달하며, 현재의 상승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인 ‘슈퍼 사이클’의 진입 단계임을 시사했다.

 

단기 변동성 주의보에도 꺾이지 않는 중장기 우상향


물론 장기적인 낙관론 속에서도 단기적인 경계 요인은 존재한다. 설 연휴를 앞둔 긴 휴장 기간과 오늘 저녁 예정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변수다. 실제로 일부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속도가 조절되는 모습도 관측되지만, 이는 건강한 조정 과정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결론적으로 삼성전자는 HBM4를 통한 기술적 완성도와 글로벌 시총 순위 상승이라는 상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5만 원대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18만 원이라는 광명에 도달한 삼성전자가 과연 20만 원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을 영구히 수성할 수 있을지 전 세계 금융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과거의 부진을 털어내고 '기술의 삼성'으로 돌아온 지금, 삼성전자의 주가는 단순한 상승을 넘어 기업 가치의 근본적인 리레이팅(Re-rating) 단계에 진입했다. 단기적인 매크로 변수가 존재하나, HBM4라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한 삼성전자의 상승 랠리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작성 2026.02.15 11:22 수정 2026.02.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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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