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청이 공직자 안심번호 플랫폼 ‘펍스콜(Pub’s Call)’을 도입하며 행정 통신 체계 혁신에 나섰다.
1월 티로그텔레콤과 업무계약을 체결하고, 민원 응대 구조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도입은 단순한 개인정보 보호 차원을 넘어, 공무원 근무환경을 혁신적으로 전환하는 ‘행정 인프라 혁신’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에는 공무원 개인 휴대전화번호가 민원 응대에 직접 활용되면서 근무시간 관리와 기록 체계가 분산되는 구조였다.
춘천시청은 이를 조직 기반 통신 체계로 통합해 행정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펍스콜’은 공무원이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개인 번호 대신 050 기반 안심번호 또는 기관 대표번호가 표시되는 구조다.
근무시간 설정, 자동 응답, 통화 녹취 및 기록 관리 기능이 통합돼 개인정보의 노출 없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춘천시청 관계자는
“행정 서비스는 속도뿐 아니라 기록과 안전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이번 도입을 통해 민원 응대의 표준화와 통신 관리 체계를 동시에 정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심번호 플랫폼을 공급한 티로그텔레콤은 교육 분야에서 ‘티처콜(Teacher Call)’을 운영하며 공공 통신보안 경험을 축적해왔다. 해당 기술을 행정 환경에 맞게 확장한 것이 ‘펍스콜’이다.
티로그텔레콤 관계자는
“공무원 개인 번호 중심 구조에서 조직 기반 행정 번호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통신 기록 관리, 자동 분류, 비식별화 기능은 향후 AI 기반 민원 분석과도 연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도입으로 기대되는 변화는 다음과 같다.
- 개인번호 비식별 기반 통신 표준화
- 근무시간 중심 통신 통제 체계 확립
- 통화 기록 데이터 기반 행정 의사결정 지원
- 출장·재택·현장 행정 통신 통합 관리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통신보안 플랫폼은 새로운 행정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여러 공공기관에서 펍스콜 도입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공공 통신 체계의 혁신 모델이 확산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행정 혁신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현장에서 받는 전화 한 통의 구조를 바꾸는 것에서 부터 시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