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자산은 단연 금이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통화 가치 변동성이 커지면서 실물 자산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졌다. 특히 순금 1돈 시세가 심리적 저항선이던 100만원을 넘어서는 흐름을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는 분위기다.
2월 25일 기준 실거래 체감 가격은 순금 1돈을 구매할 경우 약 102만원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반면 매도 가격은 84만원 초반대 수준이다. 부가가치세와 공임이 포함된 소매가격 기준으로 보면 매수가와 매도가 사이의 격차가 적지 않다. 이는 단기 매매보다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금값 강세의 배경에는 구조적 요인이 자리한다. 주요 국가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고에서 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금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기관 매수세는 시장의 하단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국제 정세 불안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장기화되면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투자 심리는 위험자산에서 실물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금 가격 상승 흐름을 더욱 견고하게 만든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금 투자에는 유의할 변수도 존재한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다. 따라서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등 이자 자산의 상대적 매력이 커질 수 있다. 통화 긴축 기조가 강화될 경우 단기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또한 금융 시스템 전반에 충격이 발생할 경우 유동성 확보를 위한 매도 물량이 일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고점 인식이 강한 구간인 만큼 단기 차익 실현 여부는 투자자의 목표 수익률과 보유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금을 단기 투기 수단이 아닌 자산 배분 차원의 방어 자산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높은 가격 부담이 우려된다면 한 번에 매수하기보다는 시점을 분산하는 방식이 리스크 관리에 유리하다.
결국 투자 판단의 핵심은 기준 설정에 있다. 매일 변동하는 순금 1돈 시세에 흔들리기보다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 내 비중과 장기 전략을 점검하는 접근이 요구된다. 금은 역사적으로 화폐 가치 하락 국면에서 위험을 완충하는 역할을 해왔다. 다만 모든 상승장이 영원하지 않다는 점 역시 함께 고려해야 한다.
현재 순금 1돈 매수가격은 100만원을 상회하는 고점 구간에 위치해 있다. 중앙은행 매수세가 구조적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금리 변수와 단기 조정 가능성 또한 상존한다. 장기 자산 배분 전략 속에서 분할 매수와 목표 수익률 설정이 중요하다.
금값의 흐름은 단순한 가격 상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글로벌 경제 구조 변화와 통화 전략의 전환을 반영하는 결과다. 차익 실현 시점은 개인의 투자 목표에 따라 달라지지만, 감정적 대응보다 원칙 중심의 판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