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 실적 발표 후 주가 35% 폭등… 가상자산 결제 시장 주도권 강화

- 4분기 매출 전년비 77% 급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 USDC 유통량 753억 달러 돌파

- 고금리 환경 속 국채 준비금 이자 수익 극대화… 비트코인 6만 9,000달러 선 회복도 호재

- 아시아 각국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속도전… 한국은 발행 주체 이견에 입법 지연 ‘대조’

4분기 매출 ‘어닝 서프라이즈’

 

AI부동산경제신문ㅣ경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의 주가가 하루 만에 35.47% 폭등했다. (출처: TradingView)

 

[서울=이진형 기자] 미국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하루 만에 30% 이상 폭등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회복세와 더불어 스테이블코인 USDC(USD 코인)의 강력한 수요가 실적을 견인한 결과다. 반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한국은 관련 입법이 지연되며 아시아 주요국 대비 경쟁력이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서클, USDC 유통량 확대와 고금리 이자 수익에 '주가 불기둥'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서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47% 급등한 83.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클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으며, 조정 순이익 역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1억 6,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가 폭등의 핵심 동력은 스테이블코인 USDC의 유통량 확대다. USDC 유통량은 전년 대비 72% 늘어난 753억 달러를 기록했다. 서클은 USDC 가치 고정을 위해 보유 중인 미 국채 등 준비금에서 3.8%의 수익률을 거두며 막대한 이자 수익을 확보했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CEO는 신규 수익원의 높은 마진율을 강조하며 사업 다각화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때마침 비트코인이 6만 9,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시장 전반에 온기가 돈 것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 아시아는 '스테이블코인 전쟁' 중… 일본·싱가포르 앞서고 홍콩 추격

 

서클 등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400조 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자, 아시아 주요국들은 자본 유출 방어와 디지털 통화 주권 확보를 위해 자국 통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 한국, 발행 주체 놓고 부처 간 이견… "신중함이 지체로 이어져"

 

해외 주요국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과 달리 한국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세부 규정조차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가장 큰 쟁점은 발행 주체다. 핀테크 등 민간 참여 확대를 주장하는 국회와 통화량 통제 및 금융 안정을 우려해 '은행 중심 컨소시엄'을 고집하는 금융위원회·한국은행 간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가 '승자독식' 구조인 만큼 입법 지연이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타이거리서치는 "오지 않은 문제점을 과도하게 우려하다가 자국 화폐가 디지털 결제 인프라에서 소외될 수 있다"며 속도감 있는 제도 설계를 촉구했다.

 

AI부동산경제신문 | 편집부

이진형 기자

Copyright © 2026 AI부동산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

작성 2026.02.26 14:14 수정 2026.02.26 14:14

RSS피드 기사제공처 : AI부동산경제신문 / 등록기자: 이진형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