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감성시협회(회장 전준석)산하 윤보영감성시학교(교장 서용순)가 제1기 감성시 전문강사 과정을 이수한 13명의 시인과 함께 공동 시집 ‘그대는 늘 선물입니다’(예지출판사, 2026.1.27.)를 펴냈다. 이번 시집은 총 130편의 감성시를 담아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이번 출간은 단순한 동인지 발간을 넘어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다’는 감성시 철학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참여한 13명의 시인은 모두 윤보영감성시학교 제1기 감성시 전문강사 과정을 이수했으며, 각자의 삶과 경험을 토대로 희로애락의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130편의 시는 길지 않지만, 한 줄의 감동이 독자의 기억 속에 오래 머물 수 있음을 증명한다.
윤보영감성시학교는 감성시 쓰기 선도주자이자 ‘커피시인’으로 알려진 윤보영 시인의 이름을 내건 전문 교육기관이다. 윤 시인은 수십 년간 감성시 창작과 강의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감성시 쓰기 10공식’을 정립했다. 이는 복잡한 이론이 아니라 감정을 이미지로 전환하고, 독자와 연결되는 구조를 체계화한 실천적 창작 방법론이다.
학교 커리큘럼은 감성시 기초부터 짧은 시, 한 줄 시, 동시, 디카시, 아하시, 시집 발간반, 감성시 전문강사반까지 단계적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단순히 글쓰기 기술을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독자가 있는 시를 쓰며 자신의 이름으로 시집을 발간하고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윤보영 시인은 “감성시는 특별한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삶이 있고, 그 삶 속에는 반드시 시가 있다”며 “중요한 것은 화려한 표현이 아니라 자기 마음을 정직하게 바라보는 태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집은 13명의 삶이 서로 다른 빛깔로 어우러진 감성의 파노라마”라며 “각자의 이야기가 독자의 마음에 닿아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인권성장진흥원 대표이자 한국감성시협회 회장인 전준석 시인은 “사람은 결국 한 줄의 감정으로 기억된다”며 “이 시집은 화려한 수사보다 진심 어린 고백으로 독자의 마음을 두드린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가 사람을 다시 사람답게 만드는 힘이 있다면, 이 책은 그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대는 늘 선물입니다’는 시를 잘 쓰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감성을 일깨우는 여정을 기록한 결과물이다. 생각이 글이 되고, 글이 시가 되고, 시가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함께 걸어온 동인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겼다.
13명의 시인이 펼쳐 보이는 130가지 감정은 서로 다른 온도로 독자를 맞이하며, 짧은 문장 속에 깊은 울림을 남긴다. 예지출판사 관계자는 “복잡한 시대일수록 간결한 언어가 더 깊이 스며든다”며 “이번 시집은 감성시가 지닌 힘을 다시 확인하게 해주는 작품집”이라고 전했다.
이번 출간은 감성시가 하나의 창작 장르를 넘어 교육과 문화의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감의 언어를 통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일상의 감정을 문장으로 남기는 움직임은 조용하지만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 ‘그대는 늘 선물입니다’는 그 흐름의 한가운데에서 탄생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