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곤 경남교육감 예비후보, 미래교육 정책 구조 전환 제안

“수천억 원 디지털 투자, 기초역량 향상으로 이어졌는지 검증 필요”

아이북·아이톡톡·미래교육원 효과성 평가와 기초역량 중심 전환 강조

김영곤 경남교육감 예비후보.[사진 제공=김영곤 경남교육감 예비후보]

김영곤 경남교육감 예비후보(전 교육부 차관보)는 경상남도교육청의 미래교육 정책과 관련해 “수천억 원 규모의 디지털 인프라 확대가 아이들의 기초 역량 강화로 이어졌는지 냉정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인프라 중심 정책의 구조 전환을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3월 1일 SNS 입장문에서 아이북 1인 1기기 보급에 약 1,759억 원, AI 학습 플랫폼 ‘아이톡톡’ 구축·운영 및 고도화 사업에 수백억 원, 미래교육원 건립에 약 490억 원이 투입됐다고 언급하며 “교육 정책은 투자 규모가 아니라 아이의 성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기 보급률과 플랫폼 접속률 등의 지표는 제시되고 있지만 문해력·수리력·사고력 등 기초 학습 역량 향상에 대한 체계적 검증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교육은 인프라 사업이 아니라 성장의 설계”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의 시간은 예산처럼 이월할 수 없는 만큼 엄정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미래교육 정책 구조 전환 방안으로 아이톡톡·아이북·미래교육원 사업에 대한 성과와 효과성 종합평가, 문해력·수리력 등 기초 역량 지표 기반 검증 체계 마련을 제시했다. 외부 전문가와 현장 교사가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기초역량 회복 3개년 계획’을 통해 초등학교 3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핵심 전환 학년으로 설정하고 집중 지원 체계를 강조했다. 또한 1인 1기기 보급 방식 재검토와 학교 자율 선택제 도입, 미래교육원의 교사 연구·연수 기능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미 집행된 예산을 이유로 방향 전환을 주저하는 것은 책임 있는 행정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접속률이 아니라 문해력으로, 보급률이 아니라 사고력으로 평가받는 교육 행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의 시간을 지켜내는 교육으로 경남교육의 방향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작성 2026.03.01 23:17 수정 2026.03.01 23:17

RSS피드 기사제공처 : 데일리25시뉴스 / 등록기자: 차경주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