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 풍백미디어는 3월 1일 이성민 작가의 신간 인문 에세이 『문학 고양이』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저자가 아들에게 보내는 스무 통의 편지 형식으로, 10대와 20대 시절 깊은 감동을 받았던 문학 작품들을 소개하는 192쪽 분량의 독서 에세이다.
『문학 고양이』는 단순한 작품 해설을 넘어 문학과 사회과학을 연결하는 융합적 독서법을 제안한다. 저자는 문학 작품 속 인물과 사건을 역사적 맥락, 사회과학적 통찰과 연결해 독자들에게 사유의 확장을 유도한다. 한 아버지가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인문학적 유산을 편지라는 친근한 형식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책에서 다루는 작품은 도스토예프스키의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 이민진의 『파친코』 등 동서양 고전과 현대 문학을 아우른다. 저자는 이들 작품을 통해 인간의 도덕성과 책임, 집단 기억과 라틴아메리카 역사, 국가와 민족의 문제 등을 함께 사유한다. 백석, 박경리, 박완서, 조정래 등 한국 문학과 헤르만 헤세, 톨스토이, 밀란 쿤데라 등 세계 문학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책 제목인 '문학 고양이'는 호기심과 탐구를 상징한다. 편지를 쓰는 고양이는 책을 통해 세계를 탐험해온 저자 자신이며, 편지를 받는 고양이는 그 세계로 초대받은 아들이자 동시대 독자들을 의미한다. 저자는 "너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어서 기뻐"라는 문장으로 책을 시작하며, 문학을 매개로 한 세대 간 대화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저자 이성민은 연세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과 사회학을 전공하고, 청주교육대학교와 멜버른 대학교에서 교육학을 공부했다. 시민사회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녹색 헌법』을 대표 집필했고, 현재는 초등학교 교사이자 한국교원대학교 강사로 재직 중이다. 학문적 배경과 교육 현장의 경험이 책 전반에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반영되어 있다.
출판사 측은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며 깊이 있는 독서가 어려워지는 시대에, 이 책이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무엇을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청소년과 자녀에게 어떤 책을 권해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에게 실질적인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학 고양이』는 148×210mm 무선제본으로 제작되었으며, 전국 주요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