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예천군이 국내 중·고 육상 유망주들의 실력을 가늠할 무대를 마련한다. 예천군은 8일 오전 10시 예천읍 일원에서 제12회 예천 도효자배 전국 중고 단축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효자배는 한국 중장거리 육상 선수들의 성장 통로 역할을 이어온 대회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는 고등부 10km, 중등부 5km 구간으로 운영되며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순위를 가린다. 주최는 한국중고육상연맹이 맡고, 예천군이 후원한다.
참가 규모 역시 전국급이다. 중등부 29개 팀, 고등부 30개 팀이 출전하며, 선수단과 지도자, 심판진 등을 포함해 약 500명이 현장을 찾는다.
대회 코스는 예천군 청소년수련관을 출발해 개심사지교차로와 국토정보공사 예천지사, 천지원아파트, 예천교를 지나 제방도로와 예천여고를 거쳐 예천스타디움으로 골인하는 구간이다.
안전 확보를 위해 일부 도로는 시간대별로 교통 통제가 시행된다. 특히 예천교에서 우신강변아파트 구간 제방도로는 전면 통제된다. 군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안내와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회는 올해 예천군이 유치한 8개 도단위 이상 육상대회 가운데 첫 일정이다. 군은 이번 대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KBS배 육상대회와 코리아오픈 육상대회 등 남은 7개 대회의 성공적 개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겨울철 예천스타디움에 전국에서 약 1만 2000여 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이 다녀갔다고 설명하며, 예천이 명실상부한 육상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라톤 특성상 교통 통제로 불편이 발생할 수 있지만 지역 스포츠 발전을 위한 행사인 만큼 군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예천은 이미 국내 육상 전지훈련지로 꾸준한 선택을 받아왔다. 이번 도효자배 역시 한국 육상 저변 확대와 차세대 중장거리 스타 발굴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도효자배 단축마라톤은 중·고 육상 유망주들의 경기력 향상과 실전 경험 확대에 의미를 둔다. 동시에 예천군은 전국 단위 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스포츠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체육 인프라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제12회 예천 도효자배 전국 중고 단축마라톤은 단순한 학생 대회를 넘어 한국 중장거리 육상의 미래를 점검하는 무대다. 예천군은 이번 대회를 출발점으로 연중 대형 육상 이벤트를 이어가며 대한민국 대표 육상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