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할머니가 다는 무게

박근칠

 

할머니가 다는 무게 

 

 

‘웅아, 많이 먹어 ’

미역국 푹 떠서

입에다 넣어주고

 

 ‘아, 맛있는 고기’

고등어 잘라서

숟가락에 올려주고 

 

밥 잘 먹는 아기

얼굴을 바라보며

웃음이 솟는 할머니

 

‘우리 똥 돼지’

들어보고 안아보고 

연신 무개를 단다.

 

 

[박근칠]

경북 구미시 출생. 

1977년 『아동문학평론』 동시로 등단, 

동시집 : 『바람이 그린 그림』, 『서로 웃는 닭싸움』, 『엄마는 다 그렇다』 외 다수. 

방정환문학상, 현대아동문학상, 경상북도문학상, 영남아동문학상 받음.

작성 2026.03.04 09:44 수정 2026.03.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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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