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026년 국민체력인증센터 9곳을 새롭게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전국 국민체력인증센터는 기존 87곳에서 96곳으로 확대됐다.
문체부는 올해 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공간 확보와 접근성, 운영 여건, 이용 활성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새로 선정된 센터에는 개소당 연간 약 1억 2천만 원 규모의 운영비와 인건비, 체력 측정 장비 등이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국민체력인증센터는 경기 과천시 과천시민체육센터, 김포시 풍무체육문화센터, 남양주시 호평체육문화센터, 용인시 용인대 체육과학대학 등 경기 지역 4곳이다. 대전 중구 이안과병원, 충남 논산시 건양대 짐나지움, 울산 남구 문수체육관, 경남 거창군 경남도립거창대학 다목적체육관, 김해시 김해종합운동장 등도 포함됐다. 센터는 올해 6월부터 8월 사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국민체력인증센터는 국민의 건강 유지와 질병 예방을 위해 개인의 체력 수준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맞춤형 운동 처방과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민체력100’ 사업의 핵심 기반 시설이다. 연령과 생애주기에 맞는 체력 측정과 운동 상담을 통해 국민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 이용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체력 측정 인원은 2024년 33만 명에서 2025년 38만 명으로 증가했다. 체력증진교실 참여 인원은 같은 기간 139만 명에서 228만 명으로 늘어 전체 이용 인원은 전년 대비 54.5% 증가했다.
한국스포츠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국민체력100 사업 참여자는 비참여자에 비해 1인당 연간 약 40만 원의 의료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2025년 한국운동생리학회 학술지 ‘운동과학’에 발표됐다.
문체부는 앞으로 더 많은 지자체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체력 측정 공간 면적 기준을 완화하고 신규 센터에는 첨단 체력 측정 장비를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민 체력관리 기반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국민체력인증센터를 15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