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와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써니사이드업이 인공지능 기반 영상 생성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3D 단편 애니메이션 ‘귀동할배와 찡이짱이’를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추진하는 ‘2025 충북 지역특화 AI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작품은 충북 음성 품바축제의 유래가 된 인물인 고 최귀동 할아버지의 나눔 정신을 모티브로 기획됐다.
애니메이션은 버려진 장난감을 필요한 아이들에게 몰래 선물하는 ‘귀동할배’와 이를 돕는 캐릭터 ‘찡이’와 ‘짱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장난감 자동차를 배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따뜻하고 유쾌한 동화 형식의 3D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
이번 작품의 특징은 기획부터 제작 전 과정에 인공지능 영상 제작 기술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캐릭터 디자인에는 구글의 AI 모델 제미니를 활용했고 영상 제작 과정에서는 컴피UI를 활용해 실제 음성군의 역말과 수정교 등 지역 배경을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변환했다. 또한 영상 생성 모델 클링을 통해 장면 간 캐릭터 일관성과 카메라 움직임을 구현했다.
영상 제작에는 애니메이션 감독 배순철이 공동감독으로 참여했다. 배 감독은 14년 경력의 3D 애니메이션 및 시각효과 전문가로 ‘핑크퐁 원더스타’ ‘느릿느릿나무늘보 늘’ 등 여러 작품 제작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최신 AI 기술을 제작 파이프라인에 도입해 제작 효율성과 작품 완성도를 동시에 높이는 방식을 구현했다.
써니사이드업 최미경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해 실사 지역 배경을 따뜻한 예술 스타일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첨단 기술을 통해 지역 이야기와 인간적인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낸 콘텐츠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써니사이드업은 이번 파일럿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후속 시리즈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 홍보와 오프라인 QR코드 연계를 통해 유튜브 채널로 관람객을 유입하는 방식의 O2O 전략도 병행한다.
또한 ‘귀동할배와 찡이짱이’ 지식재산을 활용해 음성군 도시 브랜드와 공공 캠페인 지역 특산물 패키지 디자인 등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역 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문화 브랜드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