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거점은 의료와 지역 특화 자원(해양, 산림, 음식 등)을 융합한 ‘치료+회복’ 모델을 고도화하여 146만 글로벌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인구 위기 극복을 추진한다.(온쉼표저널)
전 세계가 '건강한 삶'에 열광하며 6조 8천억 달러(한화 약 9,000조 원) 규모의 웰니스 시장이 급팽창하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글로벌 '치유 관광'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대대적인 행보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지역별 특화 자원을 집적화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는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사업지로 대구, 부산, 인천, 강원, 전북, 충북 등 총 6개 광역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신체적·정서적 회복을 중시하는 ‘치유 여행(Healing Travel)’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기존의 단순 관람형 관광에서 벗어나 전문적인 치료와 예방, 휴식이 결합된 차세대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방한 의료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겨냥해 의료 행위 이후의 사후 관리와 치유를 연계한 ‘의료·웰니스 융복합 모델’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문체부는 엄격한 서류심사와 발표 평가를 통해 지자체별 사업 타당성과 산업화 전략을 면밀히 검토했다. 그 결과 대구와 부산은 ‘의료관광 중심형’으로 인천·강원·전북·충북은 ‘웰니스 관광 중심형’으로 선정되어 각 지역 특색에 맞춘 고도화 작업에 착수한다. 선정된 각 거점에는 개소당 4억 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브랜드 인지도 확산과 상품 개발을 뒷받침한다.
의료 인프라가 풍부한 대구는 도시형 ‘메디웰니스’를 표방하며 3년간 60개 이상의 대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부산은 해양 휴양도시의 강점을 살려 동부권의 온천, 서부권의 생태, 도심권의 뷰티·스파를 잇는 권역별 연계 전략을 펼친다.
웰니스 관광 중심형으로 선정된 지역들 역시 차별화된 테마를 내세웠다. 인천은 2028년까지 146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공항·항만과 연계한 송도·영종권 메디컬 관광을 강화한다. 강원은 ‘수면 웰니스’라는 독특한 주제로 원주의 디지털 헬스케어와 평창의 산림 자원을 결합한 장기 체류형 상품을 선보인다. 전북은 한옥과 발효 음식을 결합한 ‘인문 치유’를, 충북은 내륙 유일의 ‘블루 웰니스(수변+산림)’ 브랜드를 통해 제천의 한방과 충주의 명상을 복합화한다.
문체부 정책 관계자는 “관광객들은 이제 단순한 방문을 넘어 치료와 회복이 결합된 고차원의 경험을 원하고 있다”며 “민·관·학 협업을 통한 웰니스 창업 지원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각 지역을 매력적인 글로벌 관광 목적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클러스터 구축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무역 외 수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고도화 : 지역별 특화 자원(해양, 산림, 음식 등)을 고부가 웰니스 산업으로 탈바꿈
의료·관광 융합 : 치료 후 회복 과정을 관광과 연계하여 외래 관광객 체류 시간 및 지출 증대
지역 균형 발전 : 권역별 특화 브랜드(메디웰니스, 블루웰니스 등) 육성을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
대한민국의 웰니스 관광은 이제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국가적 핵심 성장 동력으로 진화하고 있다. 6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펼쳐질 ‘K-치유’ 혁신은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휴식처이자 치료처로 각인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