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횡단철도의 꿈

우리나라 기차로 시베리아횡단철도 여행의 꿈

트레인스쿨

거북선열차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 경인선 개통일인 9월 18일은 철도의 날이다. 2017년까지는 이날 기념일 행사를 거행하였으나, 올 해 부터는 6월 28일로 기념일을 변경했다. 철도의 날이 이처럼 바뀌게 된 이유는 1894년 6월 28일, 당시 군국기무처에서 대한제국 초대 황제인 고종에게 의정부 이하 각 아문의 관제 개정 보고를 하면서 공무아문 밑에 철도국이 들어간 것을 시초로 보았기 때문이다. 새로운 한국 철도 역사의 서막을 알리는 이 날 행사는 국토교통부, 한국철도협회, Korail 등 철도 관계자들이 ‘한반도를 넘어 대륙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세종문화회관에서 행사를 거행했다.


한편 역사적으로 2018년 6월 8일이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가 국제철도협력기구(Organization for Cooperation of Railways)에 정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날이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국제철도협력기구에 가입하려고 노력하였지만 북한의 반대로 세 차례 가입이 무산 됐었다. 그런데 최근 남북 화해무드를 타고 북한이 입장을 바꿔 찬성 했기에 가입하게 되었다.


국제철도협력기구 정회원이 되면 시베리아횡단철도 TSR (Trans Siberian Railway), 중국횡단 철도 TCR (Trans China Railway), 만주횡단철도 TMR (Trans Manchuria Railway), 몽골횡단철도 TMGR (Trans Mongolia Railway)를 포함해 28만㎞에 달하는 국제노선 운영에 참가하는 한국종단철도 (TKR: Trans Korea Railway)를 전 세계 알리는 계기가 된다. 이에 따라 국제철도협력기구 회원국과 개별 협정을 체결하지 않고도 물류 운송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우리나라 철도는 표준궤로 폭이 1,435㎜ 이며, 러시아 철도는 이보다 조금 넓은 광궤 1,520㎜이다. 우리의 기술력으로 표준궤와 광궤를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상용화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면 부산역과 여수엑스포역, 목포역에서 한 장의 승차권으로 시베리아횡단열차 TSR (Trans Siberian Railway), 중국횡단 철도 TCR (Trans China Railway)를 거쳐서 유레일패스 (Eurailpass)와 연계하여 기차로 유럽 24개국을 방문할 날이 곧 올 것이다.





트레인스쿨은 청소년들과 아이들에게 꿈을 주는 역사교육의 일환으로 우선적으로 2018년 12월 말 이순신 장군 거북선열차(S-Train: 남도해양열차)와 시베리아횡단철도 TSR (Trans Siberian Railway)를 연계하는 기차여행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의 이순신 관련단체와 철도관련 단체, 기차모형 수출전문기업 한국부라스(주), 삼청기차박물관 등이 협력하여 의미 있는 철도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2017년 5월 5일에 이미 거북선열차로 인천에서 전남 보성을 오가며 기차여행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트레인스쿨 대표 조성호

정명 기자
작성 2018.07.16 10:56 수정 2018.07.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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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