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식의 대한민국 시골 풍속도] 부고장

김관식

 

부고장

 

 

봄소식보다 먼저

부고장이 날아들었다.

 

장례식장 갔다 오면

괜스레 우울해졌다.

 

영정사진 바라보며

머지않아 내 모습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부질없이 일에 매달려 

헐떡헐떡 살아왔다.

 

이제라도 여한 없게 

버킷리스트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내 부고장 받고 입방아에 오르지 않게 

떳떳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이메일 : ​kks41900@naver.com

작성 2026.03.12 09:46 수정 2026.03.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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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